여월동 은행나무 보호수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있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로 1982년 10월 15일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은행나무는 암,수 딴그루로, 서로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는데 이 나무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숫나무며, 단풍이 한꺼번에 들었다가 한꺼번에 떨어지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높이 약 30m, 흉고(가슴높이 둘레) 4.9m이며, 나무갓 너비 25m이다. 수령 500년의 노거수로서 다른 은행나무와 뚜렷이 구별되는 폭 넓은 잎과 웅장한 외양이 눈길을 끈다. 조선 연산군 때 부평 도호부사(都護府使)가 폭정에 지친 백성들을 위로하고 민심을 수숩하기 위하여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해마다 이 나무 앞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산림법에 따라 풍치목(風致木)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