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매미목 40

매미 유충의 최후

여름내 시끄럽게 울던 매미 울음 소리도 어느새 간데 없고 어제는 매미 한 마리가 외롭게 울어대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이제 무덥던 여름이 끝난 것을 느꼈는데... 매미 유충 하나가 탈피를 위해 잔 가지에 매달려 꼼짝 안기에 처음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잠시 눈을 고정하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통통하게 부풀어 곧 부화할 것 같은데 미쳐 탈피하지 못한 매미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유충에 개미떼가 까마케 달라붙어 있다.   아마도 날씨가 추워져 탈피 직전에 실패한 것 같다.   3~7년의 긴 시간 땅속에서 힘들게 탈피하며 성장해온 매미가 세상 밖에서 단 한 달을 못산 다는데 쌀쌀한 날씨로 우화 조차 못하고 개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미쳐 탈피하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곤충..

깍지벌레

매미목> 깍지벌레과  이 녀석 얼굴을 안 보여 주려고 하얀 솜 뭉치를 온몸에 잔뜩 덮어 쓰고 어슬렁 어슬렁 움직인다. 그러니 얼굴과 몸의 실체를 담지 못하고 이름표 달아 주려니 깍지벌레 집안도 종류가 만만치 않다.  이름으로 찾자면 흰솜깍지벌레가 있는데 아직 사진을 못 보고 단정할 수 없으니 우선 '깍지벌레' 로만 이름표를 달아 올린다.

쥐머리거품벌레

매미목> 쥐머리거품벌레과 몸 길이 6~8mm이로 산야의 개울가 계곡   또는 경작지 주변 등 다소 습한 곳에 산다.   몸 빛깔은 칙칙한 노란색에서 검은색까지 변이가 심하다.  정수리는 편평하고 양 홑눈 사이의 나비는 이마판 보다 좁으며,   홑눈과 겹눈 사이보다 좁다.  버드나무류에 기생하며 항상 거품물질을 분비해 이 거품 속에 스스로 몸을 숨겨 외부의 적이나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이 거품 때문에 유충은 연약한 피부를 태양의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신부날개매미충

매미목> 큰날개매미충과 날개는 투명하고, 앞날개 전연부에 노란 무늬가 있다. 날개는 크고 세모꼴로 날개의 바깥쪽 테두리가 어두운 색인 것을 제외하고  안쪽면 날개가 전체적으로 투명한 형태이다.  특히 성충의 날개가 넓게 형성된 모습이 부채처럼 보여 붙여진 종이다.   이들의 유충은 밝은 백색이며  특히 배마디 끝부분에는 솜털같은 돌기가 특징입니다.  성충과 유충은 주로 갈대와 같은 초본식물류에 붙어 흡즙을 통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날개매미충

매미목> 큰날개미미충과 몸길이 6∼8mm 날개길이 8.5mm이다. 몸빛깔은 등쪽에서 보면 연한 갈색 또는 연한 황록색이다.  머리는 짧고 정수리의 가장자리선은 솟아올라 윤곽이 뚜렷하며 중앙이 오목하다.  머리 밑면의 얼굴은 넓고 편평하며 연한 황갈색이다. 정수리·앞가슴등 쪽은 연한 노란색이고 정중선에 작은 융기선이 있다. 겹눈은 연한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줄지어 있다. 홑눈은 겹눈과 촉각(더듬이)의 중간 앞쪽에 있고 무색투명하지만 바탕색이 비쳐 선명한 붉은 점으로 나타난다.  작은방패판은 크고 연한 적갈색이며 등쪽으로 불룩하다. 그 정중선에 긴 융기선이 있으며 끝부분의 잘록한 가로홈까지 뻗어 있다. 날개는 매우 넓고, 앞날개의 기부와 끝부분은 갈색이며 중앙에는 2개의 연한 갈색 가로띠 무늬가 있다.  ..

신부날개매미충

매미목> 큰날개매미충 날개가 희미한 옅은 황색의 투명막이다.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부채날개매미충과 혼돈하기 쉬우나가장 확실한 것은 밑단부에 검은 무늬의 테가 있냐 없냐로 쉽게 구분된다.  날개 밑부분에 검은 무늬의 테가 선명하게 둘렀다면 '부채날개매미충'이고날개 밑부분에 무늬 테가 없이 투명하면 '신부날개매미충'이다.  또 한가지 구분은 부채날개매미충은 거의 맑은 투명이고 신부날개매미충은 날개 전체에 엷은 노란빛이 돈다.

부채날개매미충

매미목> 큰날개매미충과 양날개를 폈을때는 16-18mm 내외이다.몸은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광택이 조금 난다.머리는 크고 짧게 뭉툭하며 얼굴은 편평하다.앞가슴등판은 매우작고 머리보다 좁다.  작은방패판은 잘 발달하였고중앙 종주선과 좌우에 한개씩의 융기선을 가진다.  앞날개는 부채를 편것처럼 넓고앞가장자리와 말단부를 제외 하고는 투명하다.  앞가장자리는 흑갈색의 띠를 가지며그 중앙부에 회황색 점무늬가 현저하다.  날개맥은 긴 사각형의 무수한 그물눈을 이룬다.  뒷다리가 잘발달하여 방해를 받으면 튀어나간다.

말매미

매미목> 매미과 몸길이 약 45mm, 날개길이 약 65mm로 한국에 서식하는 매미 중 가장 큰 종이다. 몸의 윗면이 칠흑색으로 광택이 있으며발음기와 배, 다리에는 오렌지색 무늬가 있으며 황금색의 잔털이 있다.가운뎃가슴등판에 X자 모양으로 넓게 솟아오른 부분은 짙은 갈색이다.날개는 투명하며 양쪽 끝에 작은 갈색 무늬가 있다. 앞다리 넓적다리마디의 가시처럼 생긴 돌기가 있어 사람 손에 잡혔을 때 손을 찌르기도 한다.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니 올해 매미의 시즌도 끝나가는듯...방충망에 말매미 한마리가 날아와 우렁차게 울고 있기에공손히 모셔와 접사 촬영을 했다.  ※ 곤충류: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머리에 한 쌍의 더듬이와 겹눈, 가슴에 두 쌍의 날개와 세 쌍의 다리가 있고 기관으로 호홉한다..

미국선녀벌레

매미목> 선녀벌레과 갓 우화한 성충의 모습 크기 5mm가량이고 눈은 돌출되었고 노란색이다.몸빛깔은 연한 청록색이고 머리와 앞가슴은 약간 연한 황갈색을 띤다.발목마디는 연한 갈색이며 뒷다리가 발달되어 잘 뛰어다닌다.주로 새로 나온 잎의 뒷면이나 잎집에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며 솜털같은 왁스를 분비해서 지저분하게 하고배설물은 그을음을 생기게 하여 미관상으로도 피해를 준다.

유지매미

매미목> 매미과 몸길이 수컷 약 31mm, 앞날개길이 약 46mm, 뒷날개길이 약 26.5mm며 몸빛깔은 대체로 검은색이다. 몸의 배면은 어두운 갈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며  이마에 있는 2개의 삼각형 무늬는 황갈색이다.  이마는 광택이 있고 중앙의 세로무늬와 양쪽에 있는 가로선은 검은색이다. 홀눈은 홍색이며 겹눈은 갈색이다.  날개는 갈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있어 기름종이처럼 생겼으며 불투명하고 오목한 부분은 흰 가루로 덮여 있다. 살아 있을 때의 날개맥은 연두색이다.  우리 동내에서는 못보던 매미다. 포천으로 박쥐를 보러 갖다가 숙소에 찾아온 매미인데 투명한 날개만 봐온 나는 갈색의 날개가 신기해 이리저리 찍어 놓고 검색을 하니 기름종이 처럼 생긴 날개색 때문에 유지매미라는 이름이 붙은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