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나무(木) 548

접골목 (덧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중턱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약 3m이고, 수피는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에 털이 없고 겨울눈의 끝이 날카롭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1회깃꼴겹잎으로 2∼4쌍의 작은잎이 달린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끝은 뾰족하고 밑은 뭉뚝하며 길이 7∼10cm로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월에 새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가 엷은 노란빛을 띤 흰색 꽃이 빽빽이 핀다. 꽃잎 5개, 수술 5개, 암술 1개이고 암술머리는 자줏빛이다. 열매는 핵과로 주름지고 공 모양이며 6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술을 담가서 마시면 피로회복, 감기(해열발한), 이뇨, 신경통, 류마티스의 고통을 낫게 할 뿐 아니라 타박상, 골절 등의 고통도 제거해주므로 치료뿐 아니라 병후 회복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노각나무(꽃과 열매)

물레나무목> 차나무과 산 중턱 이상에서 높이 7~15m로 자라는 큰키 나무다. 이름의 유래로는 사슴뿔처럼 보드랍고 황금빛을 가진  아름다운 수피라는 뜻에서 녹각(鹿角)나무라고 하다가 발음이 쉬운 노각나무로 되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오래 되면 큰 조각으로 떨어져 얼ㅇ룩이 생긴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으로 큰 보각으로 벗겨져 오래 될수록 배롱나무처럼 미끈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둘글거나 뭉뚝하다. 크기는 길이 4~10cm, 나비 2~5cm로 가장라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다 있다. 꽃은 양성으로 6~7월에 백색으로 피며 새가지의 밑동 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대는 길이 1.5~2cm이고 포(苞)는 달걀모양 또는 둥근 모양이다. 꽃받침은 둥글고 융모가 있으며,   ..

만병초 (씨방)

진달래목> 진달래과 이름에 '초'자가 붙었지만 풀이 아니고 관목이다. 잎은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은 철죽과 비슷하다. 대부분 흰꽃이 피지만 백두산에는 노란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 울릉도에는 붉은 꽃이 피는 홍민병초가 있다. 많은 병을 두루 고친다고 해서 만병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독성이 강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잎은 만병옆(萬病葉)이라 하여 콩팥이 나뿐 경우나 신경통, 류머티즘에 먹으면 효과가 있고 이뇨에도 쓰이며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신경통, 양기부족 등 이름처럼 쓰이는 곳이 너무 많다. 만병초잎 5~10개를 물 뒤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한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식후에 먹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피가 깨끗해 지며, 정력이 좋아진다. 습관성이 없기 때문에 오래 복용해도..

파파야

측막태좌목> 파파야과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높이 약 6m, 지름 약 20cm이다. 줄기는 잿빛을 띤 녹색이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잎이 떨어진 엽흔(葉痕)이 많다. 줄기의 안쪽은 대부분 속[髓]이고 나무처럼 단단한 부분은 적다. 흠집을 내면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서 7∼9개로 갈라진다. 줄기 끝에서 모여 달리며 턱잎은 없다. 꽃은 보통 단성화이며 암수딴그루로서 암꽃은 1∼3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수꽃은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약간 떨어져 난다. 잡성주(雜性株)에는 양성화가 달리지만 환경과 기온 변화에 따라 암수의 출현도가 달라진다. 씨방은 상위(上位)이며 1∼5실이다. 수술은 꽃잎에 붙으며 암술대는 짧고 5개의 암술머리가 달린다. 꽃은 밤에 피고 향..

싸리나무

콩목> 콩과 2미터 정도 높이로 자라나는 낙엽활엽수이다. 가지가 옆으로 덥수룩하게 나는 특성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 없이 밋밋하다. 싸리나무는 그 개체가 다양(참싸리, 물싸리, 조록, 괭이, 잡, 꽃참, 왕좀, 좀, 풀, 해변, 고양, 지리산, 진도)하며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그 쓰임새가 좋아서 위와 같이 예로부터 실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어왔다. 채반, 소쿠리, 광주리, 삼태기, 다래끼, 울타리, 사립문, 반짇고리, 빗자루, 지게, 회초리, 횃불, 땔감, 키, 삼태기, 지팡이, 화살대 등이다. 과거에는 마른 싸리를 엮어 만든 빗자루인 싸리비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공장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고, 수급하기 편한 플라스틱이 있기에 역사의 뒤편으로 묻히고 있다. 식용으로도 쓰이며 잎과 꽃..

괴불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기슭이나 응달진 골짜기에서 자라며 높이는 5m에 이른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잔가지에 곱슬거리는 털이 있으며 겹눈은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4cm 정도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3∼10mm로서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작은꽃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양쪽 작은포는 합쳐지고 털이 난다. 꽃받침은 길이 3mm 정도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2cm 정도로 향기가 나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대롱 부위의 길이는 약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길이 7∼1..

늦둥이 '진달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꽃은 보통 4월에 잎보다 먼져 피는데 6월 중순임에도 이 나무에서만 화사하게 몇송이 꽃이 피어 제철에 핀 꽃보다 화사하진 않지만 눈길을 끈다. 지난 해에는 11월 초에 진달래 꽃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6월에 보는 진달래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다. 이런 현상도 기후이변으로 치부해야 하는건지 자연 생태에 그동안 못보던 현상들이 자주 눈에띄는것 같다.

병아리꽃나무

장미목> 장미과 대대추나무라고도 하며, 높이 2m 정도로 줄기가 많이 나오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주름이 많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긴 털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3∼5cm이며 백색의 꽃이 새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및 덧꽃받침[副鮫]의 갈래조각은 각각 4개씩이고 수술은 많다. 심피는 4개로 꽃받침 안에서 성숙하여 윤기가 나는 검은 종자가 된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이고, 길이 8mm로서, 검은색으로 4개씩 달리며, 9월에 성숙한다. 번식 방법은 여름에 익은 종자를 직접 뿌리거나 또는 가을에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