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 16

직박구리

참새목> 직박구리과 몸길이 약 27.5cm이다. 몸 전체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머리는 파란빛이 도는 회색이고 귀 근처의 밤색 얼룩무늬가 두드러진다. 무리를 지어 시끄럽게 지저귀는데, 울음소리가 음악적이고 특히 한국에서는 겨울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새이다. 한반도의 중부 이남 지역에서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보통 평지로 내려와 마을 부근 나무에서 3∼6마리씩 무리를 짓는다. 하지만 맨날 보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직박구리라는 명칭도 익숙하지만, 바로 그 새가 직박구리라고 연관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매우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다른 평범한 새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한 산새이다. 깃털은 뾰족하고 회색빛인데, 날개는 그..

직박구리

참새목> 직박구리과 참새는 주변에서 종종 보고 있지만 그리 신기하게 생각치 않는다. 난 어릴적 주변에서 참새를 가장 가까이 흔하게 보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요즘 아파트 주변에 참새보다 더 흔하게 직박구리를 보며 살아간다. 새벽 동이 틀 무렵부터 빼애애애액~!, 찌익~!, 끼익~! 하고 시끄럽게 우는 수준을 넘어 짖는 수준인 놈이라 그러려니 별 관심이 없는데, 산에서 이 녀석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몸길이 약 27.5cm로, 몸 전체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머리는 파란빛이 도는 회색이고 귀 근처의 밤색 얼룩무늬가 두드러진다. 아랫면은 회색이고 깃끝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배옆의 깃털은 황갈색을 띤다. 아래꼬리덮깃은 어두운 잿빛으로 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부리는 뿔빛 검은..

직박구리의 식사

참새목> 직박구리과 머리와 목은 회색으로 각 깃털 끝은 뾰족하고 엷은 잿빛이며 귀깃은 밤색 얼룩무늬가 두드러진다. 아파트 수목에 무리를 지어 시끄럽게 지저귀는데 주로 나무 위에서 살고 땅에 내려오는 일은 거의 없으며 산에서도 흔하게 보는 텃새이다. 요즘 기온이 높다 싶더니 어느새 버드나무에 꽃망울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버드나무 꽃망울로 직박구리가 신선한 점심식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