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16

늦둥이 '진달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꽃은 보통 4월에 잎보다 먼져 피는데 6월 중순임에도 이 나무에서만 화사하게 몇송이 꽃이 피어 제철에 핀 꽃보다 화사하진 않지만 눈길을 끈다. 지난 해에는 11월 초에 진달래 꽃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6월에 보는 진달래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다. 이런 현상도 기후이변으로 치부해야 하는건지 자연 생태에 그동안 못보던 현상들이 자주 눈에띄는것 같다.

11월에 만개한 진달래꽃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꽃은 보통 4~5월에 잎이 나기전에 핀다. 11월 초 부천시 원미산을 오르던 중 진달래 동산 꼭대기에 진달래나무 두어 그루에 꽃이 만개 해 카메라에 담아 왔다. 아마도 지난 10월 중순(17일) 한파특보가 발령되고 섭씨 0도 까지 내려가 한 주 정도 추위가 이어진 기후 탓인듯 하다. 봄에 피는 진달래가 가을에 개화 한것 즉 제철을 모르고 개화하는 '불시개화(不時開化)라고 하며 식물이 개화하는 시기가 아닌데 피는 이상 발육 현상을 말한다. 만개한 진달래꽃 주변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아직 살아있는 곤충들이 제법 찾아왔다. 위 사진 꽃속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밑에 사진에는 팔랑나비 등이 보인다.

진달래꽃

진달래목> 진달래과 이른 봄에 피는 꽃이지만, 아직은 이른듯 대다수는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었지만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꽃 몇송이가 피어 나를 맞아준다. 흔히 진달래와 철쭉을 헷갈려 하는데,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난 다음 꽃이 핀다. 옛날 민간에서는 진달래꽃은 먹을 수 있는 꽃이라 참꽃이라 부르고, 철쭉은 독이 있어 개꽃이라 불렀다.

(부천 둘레길 2구간) 거마산 솔안골코스, 전진아파트~ 전망의 숲

지난 3월 22일 성주산 정상을 찍고 산행을 중간에 중단한 곳으로 다시 찾았다. 나머지 구간을 끝내려는 욕심에서다. 끝내지 못한 구간이 찝찝하던 차에 4월 2일 쾌청한 날씨가 집을 나서게 했다. 이날 전진아파트에서 성주중학교 앞 까지 검은색으로 표시한 구간이 이날 산행 구간이다. 산행을 끝내고 성주중학교로 내려오니 지금껏 '부천 둘레길 2 코스'로만 표시된 구간이 거마산 솔안골 코스로 표시되어 있다. 산행을 끝내고 또 한가지 느낀것이 5구간 춘의산 과 함께 코스를 반대로 걸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주중학교 쪽에서 부터 완만하게 정상까지 올라 전진아파트 종점에서 귀가 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은 지난번 성주산 산행을 끝냈던 버스 6번과 6-2번의 종점 전진아파트 앞이다. 잘 가꾸어진 고개길 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