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草(ㅅ~ㅎ) 299

한라돌쩌귀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한라산에서 자라고 돌쩌귀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나, 그 외의 지역에서도 자란다.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는 20~150㎝이며, 흑갈색 뿌리에 독성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손바닥 모양이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찢긴 조각 모양의 큰 톱니가 있다. 길이는 6~15㎝, 폭은 7~18㎝이다. 양면에 굽은 털이 있거나 없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청자색으로 피며, 2~8개가 총상꽃차례 또는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에 굽은 털이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털이 있고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과 수술은 털이 없다. 암술은 3~5개이다. 열매는 한 개의 봉선을 따라 벌어지는 골돌과(蓇葖果)이고, 긴 타원형이다. 한라돌쩌귀는 투구꽃과 비교할 때, 꽃자루의 털이 굽은 점..

소루쟁이

마디풀목> 마디풀과 습지 근처에서 자라며, 높이 30~80 cm로 다년초로 자란다. 줄기가 곧게 서고 세로에 줄이 많으며 녹색 바탕에 흔히 자줏빛이 돌며, 뿌리가 비대해진다. 뿌리잎은 대가 길고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에 가까우며 길이 10∼25cm, 나비 4∼10cm이고 가장자리가 우굴쭈굴하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양 끝이 좁으며 주름이 있고 긴 타원형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연한 녹색이며 층층으로 달리지만 전체가 원뿔형으로 된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대는 3개이며 암술머리는 털처럼 잘게 갈라진다. 열매는수과이며 갈색이다. 3개의 내화피로 둘러싸이고, 내화피는 심장모양이며 톱니가 없고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잎은 식용으로 하고 뿌리는 건위제로 쓴다.

태국가지(커밋가지)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경기도 안산역 앞 다문화 거리를 걷게됐다. 상가앞에 좌판이 놓여 있는데 생전 보도 못하던 야채들이 시선을 끈다. 사진을 찍고 이름을 알아보니 '태국가지' 또는 '커밋가지' '마크아' '머꾸아'라고 하다.  가지 껍질이 흰색, 초록색, 자주색, 칼라가 여러종류가 있었고 크기는 방울토마토 만한것 부터 좀더 큰것까지 다양 했다.  주로 동남아인들이 볶음요리로 소비하는 모양인데 종류와 진열된 양이 엄청많은 것으로 짐작컨데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모양이다.  맛은 우리나라 가지와 거의 흡사하다고 한다.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고 식감은 좀더 아삭하다고 한다.         붉은색으로 채색을 해 놓으면 방울토마토라고 착각할것 같다.   이건 또 무엇인지 이름을 모르겠는데 마치 '울외'같은 느낌이 든..

짚신나물

장미목> 장미과 옛날에 짚신을 신고 다녔을 때 짚신에 붙어 이곳저곳을 붙어 다녔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풀밭이나 길가에서 자라며, 줄기는 높이가 30∼10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5∼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크기가 고르지 않지만 끝에 달린 3개는 크기가 비슷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며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 밑 부분에 1쌍의 턱잎이 있는데,  턱잎은 반달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아랫부분 가장자리에 몇 개의 큰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3mm이고 세로줄이 있으며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고 겉에 갈고리 같은..

풀솜대 열매

백합목>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20~50cm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5∼7개가 두 줄로 배열하고 긴 타원형으로 세로맥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길이 6∼15cm, 나비 3∼5cm로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에 피고 흰색이며 원줄기 끝의 복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은 지름 5m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2∼3mm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4mm이며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5mm 정도이며 녹색으로 열려 붉은색으로 익는다.

하늘말라리(새잎)

백합목> 백합과 5월 초에 찍은 사진이니 지금쯤은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을 듯하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거의 털이 없이 높이 1m 정도로 자라는 다년초이다.  비늘줄기는 지름 2∼3cm이고 달걀 모양 구형이며, 잎은 돌려나거나 어긋나고, 돌려난 잎은 6∼12개로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이며, 1개씩 어긋난 잎은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7∼8월에 노란빛을 띤 붉은색으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하늘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바소꼴이고 노란빛을 띤 붉은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끝이 약간 뒤로 굽는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원주형 삭과이고 10월에 익으며 3개로 갈라진다.

선밀나물

백합목> 청미래덩굴과여러해 살이 불로 산과 들에서 자라며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곧게 서지만 윗부분이 약간 휘고 높이가 1 m이며 노란 색을 띤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이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맥은 5∼7개이고, 잎 표면은 녹색이며 잎 뒷면은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잎자루 밑에는 턱잎이 변한 1쌍의 덩굴손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5∼6월에 노란 색을 띤 녹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4∼10cm의 꽃대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의 화피는 옆으로 퍼지고 6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넓은 바소 모양이고 길이가 4mm이다. 암꽃의 화피는 배 모양이고 씨방에..

애기똥풀

양귀비목> 양귀비과 까치다리, 씨아똥이라고도 부른다.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는 곧고 땅 속 깊이 들어가며 귤색이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으며 높이가 30∼80cm이고 분처럼 흰색을 띤다. 줄기를 상처내면 노란색의 액즙이 나온다. 상처에서 나온 노란색의 즙이 애기의 똥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이 붙었다. 잎은 마주나고 1∼2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가 7∼15cm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함께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있다. 잎 뒷면은 흰색이고 표면은 녹색이다. 꽃은 5∼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몇 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조각은 2개이며 길이 6∼8mm의 타원 모양이고 일찍 ..

쇠채아재비

초롱꽃목> 국화과 유럽이 원산지이나 현재는 국내에서도 자생중인 귀화식물이다. 왕성한 생장속도와 크기가 돋보인다. 이름은 쇠채+아재비이다. 아재비는 비슷하다는 뜻인데, 대표적으로 꿩의다리아재비, 게아재비 등이 있다. 이름대로 쇠채와 유사한 외래식물이다.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보다 짧으면 쇠채, 꽃잎보다 길면 쇠채아재비다. 쇠채라는 식물과 닮았다 하여 쇠채아재비라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내가 보기엔 민들래를 닮은듯 한데 키가 훨신크고 잎은 폭이 비교적 넓지만, 쇠채아재비는 잎이 강아지풀 수준으로 좁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피침형으로 강아지풀과 유사하다. 잎 길이는 20-30cm, 폭이 1cm 정도이다. 잎이 여릴 땐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개화한다. 색이 노란색이고 총포..

생강꽃

생강목> 생강과 오늘 우연치 않게 생강밭에 가서 생강농사 10년을 져도 못봤다는 생강꽃을 봤다. 엄밀하게 말하면 내가 본 것은 꽃은 아니고 꽃봉오리다. 도회지 주변 텃밭이니 많이 심은것도 아닌 한 고랑을 경작하는 곳 한모퉁이에 빼꼼히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었다. 올해 이상 기후로 10월중순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서리가 내려 대나무 잎같이 생긴 생강잎이 하얗게 퇴색하여 널부러져 수확을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된 밭에서 말이다. 꽃을 보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것 같고 꽃봉오리를 본것 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할것 같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고온성 작물로 열대 지방에서는 잎집에 싸인 길이 20∼25cm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리며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