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목> 생강과
오늘 우연치 않게 생강밭에 가서 생강농사 10년을 져도 못봤다는 생강꽃을 봤다.
엄밀하게 말하면 내가 본 것은 꽃은 아니고 꽃봉오리다.
도회지 주변 텃밭이니 많이 심은것도 아닌
한 고랑을 경작하는 곳 한모퉁이에 빼꼼히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었다.
올해 이상 기후로 10월중순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서리가 내려
대나무 잎같이 생긴 생강잎이 하얗게 퇴색하여 널부러져
수확을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된 밭에서 말이다.
꽃을 보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것 같고
꽃봉오리를 본것 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할것 같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고온성 작물로
열대 지방에서는 잎집에 싸인 길이 20∼25cm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리며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꽃은 포 사이에서 나오고 길이가 4∼7.6cm이다.
꽃받침은 짧은 통 모양이고 화관의 끝 부분은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개이고 꽃밥은 황색이다.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암술대는 실처럼 가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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