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부천과 둘레길

부천둘레길 1코스 ...1

송 죽 2019. 2. 11. 00:56

 

부천 둘레길 걷기 2일 차(2월 9일)

설 연휴가 지나고 주말로 들어서며 갑자기 추워졌다.

 

오늘은 체감온도 -10도가 넘는 다는데 망설여 졌지만 

맑은 날씨에 미세 먼지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 귀마개를 하고 집을 나선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하운동장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며 찍은 사진인데

늘 2번 출구만 이용했었는데 1번 출구로 나오긴 처음이다.

 

저 끝에가 원미산 생태통로이고 터널을 지나 계속 가면 까치울 역이 된다.

 

 

 

 

이날 걸은 곳을 푸른 원으로 표시해 봤다.

 

1일 차에는 소사 역에서 출발 원미산 정상 원미정으로 해서

 현충탑과 활 박물관을 관람하고 종합운동장 역에서 집으로 왔으니,

 

오늘은 종합운동장 역에서 출발해 들꽃세상과 정겨운 쉼터를 지나

시가 있는 길, 옹달샘연못을 지나 진달래동산 위 길을 지나 

쉬어가는 숲 길로 좌회전 은행나무 보호수 까지 모는 것을 목표로 걷게 된다.


날씨가 추워 코스를 짧게 잡았다.

 

 

 

 

부천종합운동장 북쪽 입구에 관광안내도 사진을 찍고 

앞으로 활용할까 생각하고 표시를 해 봤다.

 

 

 

 

1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우측으로 

북문 입구가 나오며 부천 레포츠공원과 종합운동장이 보인다.

 

 

 

 

북문 에서 바라보면 레포츠 공원과 

멀리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보인다.

 

 

 

 

북문 입구에 운동장 과 레포프 공원 그리고 부천시 관광안내도가 있다.

 

 

 

 

부천종합운동장과 주변 안내도

글씨를 크게 보이도록 최대한 크게 찍었는데도 글씨가 작아 보인다.

 

 

 

 

길 건너엔 예전부터 고즈넉한 한옥이 있어 바라보니

예전의 허름한 한옥이 지붕을 완전 개량해서 깔끔하게 보인다.

(내부도 개량했는지 궁굼해 진다.) 

 

 

 

 

지하철 출구에서 200m쯤 직진해가면 도로가에

부천순환둘레길을 알리는 팻말이 서있다.

 

 

 

 

고개 정상엔 지하철 공사때 도로가 확장되며

끊어진 원미산을 이어주는 생태통로가 만들어졌다.

 

오후에 저 다리 위로 처음 올라가 봤는데

차후 사진을 올릴 기회가 있을거다.

 

 

 

 

둘레길 입구 직전 놀이 공원이다.

예전엔 제법 손님도 있고 놀이 기구가 움직였는데

겨울이라 손님이 없어 그런지 인적은 찾아 볼 수 없이 을씨년스럽기 까지 하다.

 

 

 

 

 

 

 

 

 

 

 

 

 

 

 

 

 

 

 

놀이기구를 막 지나면 바로 우측에 침목으로 만든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면 우측에 수도가 놓여 있고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어느 길을 갈 것인지 잠시 망설였다.

 

토요일이라 평소엔 꽤 많은 사람들이 통행 했을텐데

날씨가 쌀쌀하니 지나가는 사람도 없다.

 

이것저것 팻말들을 보며 사람이 지나기를 기다려 본다.

조금 있으니 부부인 듯한 사람이 오길래 길을 물으니

우측이든 좌측이든 한바퀴 돌아 올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우측 길을 택하기로 하고 겉기 시작한다.

 

 

 

 

길을 가르쳐준 부부가 사용했던 '흙먼지털이기'

 

 

 

 

 

 

 

 

 

우측 길이다.

 

 

 

 

 우측 길을 걸으며 담장 넘어로 들여다 보니

무언가 식물을 식재 해 놓은듯 한데,

흙밭엔 겨울이라 팻말만 눈에 들어온다. 

 

 

 

 

조금 걸으니 울타리가 끝나고 쉼터가 나타나는데

쉼터에서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타난다.

 

조금 전 별것 없는 걸 봤으니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첫번째 쉼터가 '정겨운 쉼터'다.

 

 

 

 

 

 

 

 

 

 

 

 

 

 

'정겨운 쉼터' 전경

 

 

 

 

 

 

푸른잎의 나무는 편백나무

 

 

 

 

정겨운 쉼터 주변에 2012년 부터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고 

편백나무 밑에 뭔가 비석이 놓여 있어 궁굼한데

주변을 보호하기 위해 줄로 휀스를 쳐놔 멀리서 찍어 봤다.

 

 

 

 

침엽수의 푸른잎 나무가 '편백나무'로 꽤 많이 보인다.

 

 

 

 

 

 

 

 

 

 

 

 

 

 

 

 

 

 

 

 

 

 

 

 

등산로 양쪽엔 줄로 경계를 만들어 놓았는데

흙먼지가 날리는 샛길이 나 있고 팻말까지 세워 놓았다.

 

 

 

 

산아래 보조경기장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예년 겨울이면 새들을 찍으러 무거운 망원렌즈를 갖고 다녔을 텐데

집을 멀리 떠날 수 없는 사정과 조류독감(AI)도 걱정돼며,

 

가장 큰 이유는 여름엔 잎이 욱어져 시야가 안좋을것 같아 

겨울을 택해 둘레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걷는데

의외로 앙상한 나무들인데도 시야가 전혀 안나온다. 

 

 

 

 

원형광장에 눈썰매장이 보인다.

 

몇 일전 1일차 걷기때엔 눈썰매장에 인공 눈이 녹아 질척질척 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토요일이라 그런지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등산로는 차량이 다닐 정도로 넓었으며

바닥 곳곳엔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 걷기 좋았는데

비가 올 때 더욱 좋을듯 한데 비에 젖으면 미끄럽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것 같다.

 

 

 

 

등산로 주변에 아름들이 참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나딍구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오후에 하산하며 쓰러진 참나무에 길이 막혀 

왔던길 되돌아 먼길로 우회 하느라 고생도 했지만... 

 

 

 

 

 

 

 

 

 

1일 차 소사역 쪽에서 올라오며 시가 있는길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詩가있는 길이 있었다.

 

시가 몇 편 안돼 아쉬웠다.

 

 

 

 

산에 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있어야 멋있는데

부천주변 산엔 큰 바위 보기가 힘들어 늘 아쉬웠는데

이런 작은 바위를 봐도 반갑다. 

 

 

 

 

 

 

 

 

 

 

 

 

 

 

 

 

 

 

 

 

 

 

 

 

 

 

 

 

 

시가있는 길이 끝날쯤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다리 밑에 옹달샘이 있다.

 

 

 

'옹달샘연못'

옹달샘이라고 하기 보다는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잠시 머물다 가는 웅덩이 같다.

한샘약수터에서 버려지는 물을 이용하여 작은 연못을 만들고 

수변식물을 식재 소생물들이 머물게 한 생태공간 이라고 한다.

 

 

 

 

옹달샘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의 수로

 

 

 

 

옹달샘연못의 전경으로

나무다리 밑에 작은 웅덩이 이다.

이날은 날씨가 추워 많지않은 물이 얼어있다.

 

 

2021년 3월 30일 옹달샘연못을 다시 찾았다. 

예년에 비해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제법 많은물이 고여있다. 

 

 

 

옹달샘을 지나 조금 오르면 공중 화장실도 있다.

지하철 역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다면 

이곳을 꼭 들러야 할 듯하다.

 

아니면 진달래 동산에 더 좋은 시설의 화장실이 있다. 

 

이 후엔 근처에서 화장실을 못 봤고

1구간 끝부분 절골 약수터에 있지만 너무 멀다.

 

 

 

 

화장실을 지나 조금 오르다 뒤를 보고 찍은 것인데

 샛길을 보고 지나쳐 가다 뒤돌아 찍은 것이다.

 

 

 

 

지난 2010년 9월 2일 새벽 우리나라 중부로 상육한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위력인듯 하다.

 

그때 와룡산에 올랐는데 아름들이 참나무들이 처참하게 쓰러져

등산로를 막고 있어 이리저리 돌아 길을 찾느라고 고생했던 생각이 났다.  

 

 

 

 

누군가가 소박한 소원을 빌며 올려 쌓은 돌무덤인지?

곳곳에 이런 돌무덤들이 많이 눈에 띈다.

 

 

 

 

 

 

 

 

 

곱게 포장한게 가끔씩 보여 궁굼했는데

길가에 있어 닥아가 봤드니, 

 

소나무만 병충해가 있는줄 알았는데

참나무에도 병충해(참나무시드름병)가 있어 훈증하는 중이라니 

가까이 가지말고(포장이 회손되면 안됨) 지나쳐 가시길...

 

 

 

 

 

 

 

 

 

등산로 옆에 산림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세워 놔

지친 숨 고르며 천천히 읽는 것도 괜찮다.

 

 

 

 

 

 

 

 

 

 

 

 

 

 

 

 

 

 

 

평일 추운 기온 탓인지 한가하다 못해 고즈넉한 등산로...

 

 

 

 

 

 

 

 

 

 

 

 

 

 

이곳 부터는 좌측에 통나무로 벽을 만들어

1년생 들꽃 야생화를 심어 놨는데,

 

지금은 계절이 겨울이니 야생화들은 겨울잠을 자고 있다. 

아마도 한달 후엔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커다란 돌탑과 테라스 같은 데크 쉼터가 보인다.

이곳은 원미산 진달래동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다.

 

 

 

 

 

 

 

 

 

부천시 궁도장

 

데크 쉼터에서 찍은 것으로,

 

원미정 에서는 부천 시내가 다 보몄고

그외엔 줄곳 나무들로 시야가 가려졌었는데 

이곳 쉼터의 전망이 원미정 이후 가장 좋았던것 같다.

 

 

 

 

쉼터 밑으로 드넓게 펼쳐진 진달래동산이고 

사진은 진달래나무가 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 

 

 

 

 

쉼터 옆에 진달래동산과 연결된 진달래 길이 시작되는 곳

 

 

 

 

진달래동산으로 이어진 '진달래 길'로

침목으로 만들어진 작은 계단 길이다.

 

 

 

 

테라스 같은 데크 심터를 떠나기가 아쉽다.

 

 

 

 

 

 

 

 

 

 

 

 

 

 

좌측 야생화 화단은 계속 길게 이어진다.

 

 

 

 

우측 진달래 동산의 진달래 나무들

 

 

 

 

진달래 나무는 작은 꽃망울을 달고 추운 겨울을 이기며 

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달 후 진달래 꽃망울이 활짝 피면 

이 곳에서 축제와 함께 많은 인파가 몰려와 

흐드러진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감탄 하겠지... 

 

 

 

 

야생화 화단에 뱃말도 보인다.

 

 

 

 

 

 

 

 

 

야생화 들은 낙엽을 덥고 겨울잠을 자고있어 볼 수 없지만

팻말이 있어 누구의 잠자리 인지 알수 있다. 

 

 

 

 

 

 

 

 

 

좌측은 야생화 꽃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우측에 진달래 나무는 키가 작다보니 

다른곳 보다 전망이 좋다. 

 

 

 

 

이 계단은 진달래동산 가운데 에서 

등산로와 연결된 가장 크고 넓은 계단이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봤다.

 

 

 

 

 

 

 

 

 

어느덧 고도가 놓아지니 

참나무 사이로 부천종합운동장 내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1일차 원미정에서 내려와 현충탑으로 가느라 

하산했던 갈림길에 도착했다.

 

 

 

 

 

 

 

 

 

이곳 쉼터 주변에는 한겨울에도 푸른잎을 자랑하는 대나무가 많다.

 

 

 

 

 

 

 

 

 

 

 

 

 

 

이곳에서 좌회전 하여 쉬어가는 숲으로 가려고 한다. 

 

 

 

 

원미산 정상인 원미정으로 가는길

지금까지 올라온 길을 따라 계속 직직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푸르른 대나무 숲

 

맞은편에도 대나무 숲이 있어 

이곳 쉼터가 꽤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대나무 숲이 있는 쉼터의 전경

이제 좌측에 보이는 쉬어가는 숲 길로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