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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활 박물관 (백인 김장환(金章煥) 기증전시실) |

송 죽 2019. 1. 31. 01:23


국궁의 제작과 궁술 및 궁도의 맥을 잇기 위해 일생을 바친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故 김장환(金章煥)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자 

유품 240여점을 기증받아 '부천 활 박물관'이 설립되었으며


활 박물관 안에 백인 '김장환' 기증전시실이 있어

이번 편에는 백인 김장환 기증전시실을 소개 하고자 한다.








통나무에 자귀가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누군가 방금전 까지 작업을 하다 식사라도 하러 간듯 

사실감을 느끼게 하는 소박한 모습이다.




백인 김장환 선생을 소개한 글로

1909년 부천에서 태어나, 

조부로 부터 활 만드는 기능을 전수 받았으며 


그 후 장남, 차남, 손자 그리고 

당시 제자였던 故 김박영의 아들에 이르기 까지 

150년간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으로 지정되었다.


해방 전 만주에서 만선궁도대회에서 입상을 시작하여

전국대회에서 6백여 회 줄전하여 4백여 회의 입상하였으며

18년 동안 전국체전 등에 참가하였다.


후진 양성과 제궁(製弓)에 여생을 바쳤으며,

1984년 7월 74세의 나이에 타계 했답니다.


저서로 1977년 아들 기원과 함께 쓴 "한국의 궁시"가 있으며

활의 역사와 제궁, 시자(矢子)의 제작, 

그리고 습사의 자세와 사법, 진통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고 한다.




기증자 김기흥은 故 김장환 선생의 2남 4녀중 차남으로 

1953년에 부천 심곡동에서 태어났으며,


20세부터 아버님과 형님을 따라서 

전국 체육대회 및 할쏘기 대회에 20여 차례 출전,

3부자가 대회에 참가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198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궁장) 

전수생으로 등록하여 1986년 이수하였다.


형 기원이 불의의 사고로 절명하고 가업인 제궁업을 4대째 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이어가지 못했다.


2004년 각궁의 제조, 궁술, 궁도의 뜻을 널리 알려

'각궁화 부천'을 한데 융화시켰던 故 김장환 선생의 뜻을 기리고,


대대손손 활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활용하고자

차남 '김기홍'은 부친이 생전에 작업하고 사용했던 활 제작 재료 및 제작 도구들,

활 관련 잡지와 서적류 240점을 부천시에 기증하였다.




제작 중이던 미완성 활이다.




각궁의 부러지지 않는 탄력과 복원력을 높이고자 

나무와 소심줄, 물소뿔 등 재료를 복합 사용하여 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각궁의 단면을 확대해 불 수 있는 돋보기를 통해 본 단면이다.












사진에 대한 설명을 못 찾았는데

좌측 故 김장환 선생과 우측 장남 故 김기원님.

(부천님이 댓글로 알려 주셔서 수정 함)

































활(각궁)을 만들던 각종 도구들이 

사진과 함께 사용 설명들이 있어

알기쉽게 전시되어 있다.































































물소뿔








좌측: 김장환 선생 과 中: 김장환 선생의 장남 故 김기원님




궁창으로 해궁하기(故 김박영 선생)








































































시위선을 만들때 칠하여 합사(合絲)가 잘되고 질겨지게 하여 잘 끊어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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