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부천과 둘레길

부천둘레길1코스 3일차...2

송 죽 2019. 2. 19. 22:12

와룡산으로 오르는 계단에 첫발을 디뎠다.


와룡산은 137.8m로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표고 80~120m 가량의 봉우리들로,

울창한 숲 길에는 많은 오솔길 들을 함께 품고 있다.


시 경계이다 보니 부천 '둘레길'과 서울 구로 '올레길'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길이기도 하다.


좌우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가 마치 

용이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라고 하여 와룡산이라 한다.

 

한남정맥의 한 줄기인 수원의 광교산과 백운산, 

안산의 수리산, 인천의 소래산 지맥을 따라 

부천 원미산에서 온수동 큰산과 궁동의 와룡산으로 이어지는 잔구성 산지이다.


우리나라의 서부 지역처럼 오랜 기간 침식으로 낮아진 평탄한 지형에서 

상대적으로 침식에 강한 부분만 산으로 남게 되는데 이런 바위산을 잔구라고 한다.




저 위 계단을 다 오를쯤 찔래나무가 한 무리 있는데

양지바른 쪽에 찔래 나무가 찬바람을 맞으며 

붉은 잎을 펴고 겨울 햇살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올 들어 처음으로 봄 소식을 보는 것 같다.








다시 오르막이 이어 지고




서울 온수동 쪽에 작은 틈을 이용해 사진도 찍어본다.




여기는 온수동 맞은편 부천 쪽 녹지로 약간의 농사를 짓는 곳이다.




이곳도 부천 쪽




여러 샛길이 부천 쪽에 있다.




다시 침목으로 계단을 만든 언덕을 오른다.












맞은편에 원미산이 보인다.




10분쯤 오르니 쉼터가 보인다.




쉼터 주변으로 괴목이 일렬 횡대로 쭉 늘어서있다. 




작품들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듯 많이 퇴색되어 있다.




































괴목 맞은편에 넓직한 침상의 쉼터와 의자들




둘레길 1구간




파란 색으로 현 위치를 표시해 봤다.




 구로구 궁동의 진산인 높이 114m의 와룡산은 부천시 작동과 경계를 이룬다. 

이 산과 그 좌우로 뻗어 있는 산등성이가 

마치 용이 웅크리고 누워 있는 형국이라고 하여 와룡산이라고 하는데, 

그 중간쯤인 궁동의 산을 ‘용의 허리’라고 한다. 

 

용의 허리에서 서쪽으로는 수렁고개가 원각사를 지나 

우신중·고등학교 옆 건너편 산을 잇는 산등성이가 되고, 

이어 남쪽으로 흘러 우신빌라에서 끝난다. 


또 용의 허리에서 동쪽으로는 궁동과 신정3동과 경계를 이루는 산등성이가 

계속 궁동과 개봉동과의 경계를 남쪽으로 뻗어 교통안전진흥공단 옆에서 끝난다. 


풍수지리상으로 보면 와룡산의 동쪽 등성이가 좌청룡으로 

표고 108m의 청룡산과 그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 등성이는 우백호가 되는데 

104m 봉우리에서 원각사를 안고 내려온 능선이 

88.5m와 90.5m 봉우리를 만들어 내백호를 이루고, 


104m 봉우리에서 더 남하하여 103m 봉우리에서 내려온 

 95.5m의 도당산과 78.5m의 두리봉이 외백호가 된다고 한다. 








까치울정수장이 울창한 숲 사이로 보인다.




시 경계이다 보니 부천 '둘레길'과 서울 구로 '올레길'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길이다 보니 

구로구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정표엔 지명 부터가 생소하다.








좌측이 온수 역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우측이 내가 올라온 그 길이다. 








작은 운동시설이 보이고
























선명하고 자세한 구로 올레길 지도가 은근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던데, 

부천시에서도 이렇게 아니 더 나은 지도 만들어 설치하지... 












아직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이번 둘레길을 걸으며 

 '시'가 많이 시설 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부천식물원'으로 내려가는 샛길이다.




숲 사이로 무릉도원이 보인다.








서울 쪽 ???

최근 신축한 아파트인듯 한데...












예전엔 없던 부천쪽엔 철조먕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무릉도원으로 가는데

철조망으로 막아 폐쇄된 것이다.








구로구에 밝은 이정표가 눈길을 끌어 보게 되는데

바로 밑에 원각사가 있다는 정보다.


예전 이 길을 걸을 때면 특히 부처님 오신날 즈음에는 

목탁과 함께 불경 소리가 들리곤 했지만

그때는 메크로 렌즈를 착용하고 있어 미뤄 오던 차에




이번엔 들러 보기로 하고 원각사로 내려 가는데

30m쯤 내려가니 커다란 미륵불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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