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

어부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야 바뿐줄 알았는데 육지 어부는 봄볓의 따스한 햇살을 온 몸으로 받으며 구멍나고 찣어진 어망을 꿰메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그래야 힘들게 잡은 고기들이 도망을 못갈테니까 부디 잘 꿰매진 어망으로 풍어 이루시길 바랍니다.

지난 겨울 유난히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으로 더욱 기다렸던 봄 요즘 봄 이라곤 하지만 체감 하기엔 날싸가 연일 짖굿게 시샘을 하니 야속한데 그래도 도회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어느새 봄이 와 있슴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던 날 오전에도 맑은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잠..

지난 겨울 유난히 추위가 길고 눈이 많이와 산에갈 엄두를 못내다 어제는 오랜만에 봄기운을 찾아 보려고 산을 헤메는데 그헐게 많이 쌓였던 눈들은 어느새 다 녹아 낙엽 밑은 물이 흥건했지만 걷에 낙엽은 산불이 걱정될 정도로 바짝 메말라 먼지까지 풀풀 날린다. 한참을 헤메고 다닌 ..

'춘천막국수' 춘천막국수 먹자고 춘천에 와서 엉뚱한 사진만 올렸군요. 지금부터 사연 많았던 막국수 이야기를 합니다. 강원도립 화목원에서 관람을 마치고 '춘천막국수 체험 박물관'으로 가려고 택시를 기다리는데 관람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니 입장하는 손님이 없어 그런지 한참을 ..

간 밤에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놓고 햇님이 보라는듯 길다란 아침 햇살을 펼쳐 보입니다.

골똘히 장기 수를 생각하는 노신사 장기는 전쟁의 형식을 본 딴 놀이로서 두 사람이 장기판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서로의 두뇌를 최고도로 짜내어 알을 번갈아 가며 두어 승부를 내는 민속놀이 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그 장기판 둘레에는 구경꾼들이 있어 어느 한 편에 훈수를 하게..

설탕을 불로 가열해 녹여서 갖가지 형상을 만들어낸 먹거리를 '탕화'라고 하더군요, 손잡이가 달린 양재기에 가열된 설탕물이 양철판으로 흘러내리며 손목을 놀리는 대로 멋진 예술작품이 만들어 지는것에 신기해 하곤 했어요. 지금은 주변에 설탕을 하얗게 흘려가며 편리한 휴대용 가..

나는 혼자서 돌아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가장큰 애로 사항중 하나가 식사문제 식당에서 혼자 들어오는 손님은 별로 반가워 하지 않으니 말이다. 생각해 낸 요령(?)이 식사 시간이 지난 후 식당문을 들어선다. 옛날 거제도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추억에 멍게 비빔밥을 시켜봤다. ..

차조로 떡살을 만들어 통팥을 버무려 놓은 '오메기떡' 겉모습 부터 질박한것이 토속적입니다. 제가 느낀 맛은 겉의 통팥이 거칠게 씹히고 말랑말랑한 속은 약간 껄끄러운듯 씹히며 찰진 느낌을 주는듯 강한 저항을 하다가 팥앙금이 씹힙니다. 일단 목으로 넘어 갈때는 별 저항감 없이 식..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시뇨리아 광장으로 이동중 골목길에서 전기자동차를 발견하고 찍은것 입니다. 유럽은 전기자동차가 벌써 실용화 되고 있다더니 이 차가 바로 실용화 되고있는 차인가 봅니다. 노상에 설치된 전기충전장치입니다. 사진을 찍으며 다니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