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474

창덕궁 '구 선원전'

'구 선원전(璿源殿)'은 보물 제817호로  왕실의 재례를 거행하던 곳으로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곳이다.   1921년 후원 깊숙한 곳에 신 선원전을 건립하여 어진을 옮겨가고 선원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으나 부속건물들은 이때 없어졌다가 2005년에 복원되었다.    궐내각사에서 '구 선원전'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구 선원전의 서쪽에 있다.    양지당(養志堂) 선원전과 인정전 사이에 있으며 선원전에서 제사를 모시기 전날 왕이 머무를던 어재실이다.   금천으로 궐내각사와 구 선원전의 경계를 이룬다.   구 선원전(璿源殿) 측면     '억석루(憶昔樓)' 억석이란 옛날을 생각한다는 뜻이란다.     '억석루(憶昔樓)'     억석루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진설..

창덕궁 '궐내각사'

왕과 왕실을 보좌하는 궐내 관청을 '궐내각사(闕內各司)'라 불렀는데  관청은 대부분 궐 바깥에 있었지만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안에 세운 관청들을 말한다.    인정전 서쪽 지역에 흐르는 금천을 경계로 동편에 약방, 옥당(홍문관), 예문관이 있고  서편에는 내각(규장각), 봉모당(奉謨堂), 대유재(大酉齋), 소유재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근위 관청이며  여러 부서가 밀집되어 미로와 같이 복잡하게 구성되었다.     '봉모당(奉謨堂)'                               '규장각(奎章閣)'            규장각으로 들어가는 문  '규장각(奎章閣)' 규장각은 다른이름으로 (內閣) 또는 '이문원'이라 했다.  정조즉위 초에 ..

창덕궁 일원 '옥류천 일원'

옥류천(玉流川)은 창덕궁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흐는 물줄기이다. 인조때인 1636년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내고 그 위에 U자형으로 휘돌아 가게 물길을 파고  물을 끌어와 작은 폭포로 떨어지게 만들었는데 U자형 흐르는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玉流川' 세 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위에 '오언절구' 시는 일대의 경치를 읆은 숙종의 작품이다.   옥류천 주변에 소요정(逍遙亭), 태극정(太極亭), 농산정(籠山亭), 취한정(翠寒亭) 등  간략한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매우 은밀한 정원을 이루고 있으며  작은 논을 끼고 있는 청의정(淸의亭)은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궁궐 내의 유일한 초가집이 있다.    '취한정(翠寒亭)'   ..

창덕궁 후원 '존덕정' 일원

존덕정(尊德亭) 24개의 기둥을 세우고 육각형의 지붕을 얹어 '육면정'이라고 부르다 '존덕정'으로 바뀌었으며  처마에 잇대어 지붕을 하나 더 만들어 겹지붕으로 되어있고 천장엔 청룡과 황룡의 쌍룡이 그려져 있는 화려한 정자다.            존덕정 내부 천장 참! 화려하다.         천장 가운데엔 쌍용(청룡과 황룡)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그림으로 왕권의 지엄함을 상징한다.  존덕정의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 게판 정조가 재위 22년(1798년)에 '세상의 모든 시냇물이 품고 있는 밝은 달의 주인공'이라는 호(號)를 스스로 지어 부르고 그 서문을 새겨 걸어 놓은 것이란다.   전문이 한문으로 빽빽히 적혀있어 읽지는 못하겠고 가이드 설명의 요지는 '세상의 모든 개울들이 달빛을 받아 달..

창덕궁 후원 '연경당과 선향재'

연경당(演慶堂)은 양반의 살림집을 본떠 만든 집으로  집 안에는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 서재 등을 갖추고 있다.    고종황재 때부터 외국 공사들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서향으로 지어진 벽돌건물의 선향재(善香齋)는 서재로 사용 되었는데   햇빛을 가리기 위해 동판 지붕에  도르래식 햇빛 가리개를 달아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연경당 입구 좌측에 서있는 분이 가이드로 연경당의 관람 포인트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궁궐의 정원 곳곳에 괴석이 놓여 있던데  암석은 겉보기에 아무 관심 끌만한 요소가 없어 보이는데  옛사람들은 그 평범하고도 특별한 경관이 아닌 것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냈으며  정원을 조성할 때 원래 바위모습 그대로 정원에 포함시키려 했고  그럴 상황이 못..

창덕궁 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넓고 아름다운 창덕궁 후원은 뒷산 응봉에서 뻣은 능선의 4개 골짜기에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만든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등 작은 연못과 함께 백여개의 정자가 있던 왕실 후원인데 대부분의 정자가 소실되고 현재는 20여개만 남아있다. 그래서 후원 관람은 작은 연못과 정자를 찾아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관람하게 된다.    첫번째 눈에 들어온 곳은 부용지와 주합루   2층 누각이 '주합루(宙合樓)' 정조가 즉위한 1776년에 창건하였으며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도서관인 규장각을, 위층에는 열람실 겸 누마루가 있다. '규장각'이란 '문장을 담당하는 하늘의 별인 규수가 빛나는 집'이란 뜻이고 '주합루'란 '천지 우주와 통하는 집'이란 뜻이며 주합루로 오르는 정문이 '어수문'이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