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474

창덕궁 '성정각' 일원

성정각은 세자의 일상이 숨쉬던 동궁(東宮)으로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다.   '영현문' 성정각의 출입문이다.   문을 들어서면 월대 위에 단층으로 동쪽엔 직각으로 꺽인 2층의 누(樓)가 붙어 있다.   '조화어약(調和御藥)', 보호성궁(保護聖躬) 대문옆 행랑채 같은 건축물에 두개의 현판을 걸고 '성정각'과 마주하고 있다.           실내는 마루방입니다.   '성정각'의 누(樓) 보춘정(報春亭)이란 편액이 우측엔 희우루(喜雨樓)란 편액이 걸려있다.  성정각 뒷편으로 또다른 건물이 보인다.   월대에서 바라본 주변의 건물로 희정당의 지붕      성정각 뒷편 건물인 관물헌(觀物軒)은 왕이 자주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으로 '집희(緝熙)'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인천 개항박물관

'인천 개항박물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7호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23번길 89 (중앙동 1가 9-2)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외벽은 화감암으로 아치의 현관입구 상단에  '조흥은행'이라고 써있습니다. 구)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이었다는군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은  1878년 6월 개설된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으로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개설되었다가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는데 광복 후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되었으며  현재는 '인천개항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 현관으로 들어가 본 내부의 모습으로 2층구조입니다. 전시실은 4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곳 제1전시실이 주 전시실로 가장 크며 나머지 3개 전시실을 모두 합쳐도  이곳만큼 ..

창경궁(昌慶宮)

사적 제 123호인 '창경궁(昌慶宮)'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이었다. 1418년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른 후 살아계신 상왕(上王)인 태종을 모시기 위하여 수강궁을 지은것이다. 그후 세조(世祖), 덕종(德宗), 예종(睿宗) 세분의 비(妃)를 모시기 위하여 성종(成宗) 15년(1484) 명정전(明政殿), 문정전(文政殿), 통명전(通明殿) 등을 지어 궁궐의 규모를 넓히고 창경궁(昌慶宮)이라 이름을 고쳤다.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 버렸던 것을 광해군(光海君) 8년(1616)에 다시 지었다.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은 중건된 이래 원형대로 보존되어 조선 왕궁의 정전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국보 제 2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제는 순종(純宗) 융희(隆熙) 3년(1909) 창..

강화도 가을 나들이

11월 18일 파란 하늘에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던날  올해는 어영부영하다 단풍 구경도 못하고 가을을 떠나 보내는구나 싶었는데   맑은 하늘을 보니 불연듯 강화도가 뇌리를 스친다.   처음엔 석모도를 생각했는데 가을의 짧은 햇살에 배까지 타야하니 귀가가 걱정되고 1986년 이맘때 직장 동료들과 마니산 참성단(塹城壇:사적 136) 을 올라 반대편 능선을 타고 전등사로 내려왔던 코스가 생각났다.   등산화를 신고 무작정 출발하여 당도한곳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는 강화도 마니산 입구다.    마니산 입구에 당도하니 그리스 아폴로 신전 현관에 새겨졌다는 명언이 생각난다. "너 자신을 알라"   강화에서 가장 높은 마니산(468m) 정상의 '참성단(塹城壇)'을 바라보니 왕년에 고생하며 오르..

강화도 정족산 전등사(傳燈寺)...2

'정족산 사고'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저 멀리 아파트 숲이 김포 양곡이며  가운데 강물 같은 물줄기가 바다로 우측에 초지진과 강화초지대교가 있지요.   바다건너는 대명포구로 김포함상공원(태극문양 흰배)과 붉은 一자 지붕의 '수산물직판장'이 보입니다.   약사전과 향로전 사이로난 계단을 따라 다시 산을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삼성각(三聖閣)'이 나타납니다.   '삼성각(三聖閣)' 사 찰에서 독성(獨聖), 칠성(七星), 산신(山神)을 한곳에 안치한 전각이다. 전통 민간신앙인 삼성신앙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생겨났다.     삼성각 내부에 3개의 탱화가 있다.  좌측 산신도의 산신은 백발 노인으로 묘사되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에 따르는 영물로 산신 옆에 배치된다. 삼신산을 배경으로 손에는 부채나 불로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