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산 사고'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저 멀리 아파트 숲이 김포 양곡이며
가운데 강물 같은 물줄기가 바다로
우측에 초지진과 강화초지대교가 있지요.
바다건너는 대명포구로 김포함상공원(태극문양 흰배)과
붉은 一자 지붕의 '수산물직판장'이 보입니다.
약사전과 향로전 사이로난 계단을 따라 다시 산을 오릅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삼성각(三聖閣)'이 나타납니다.
'삼성각(三聖閣)'
사 찰에서 독성(獨聖), 칠성(七星), 산신(山神)을 한곳에 안치한 전각이다.
전통 민간신앙인 삼성신앙이 불교에 흡수되면서 생겨났다.
삼성각 내부에 3개의 탱화가 있다.
좌측 산신도의 산신은 백발 노인으로 묘사되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에 따르는 영물로 산신 옆에 배치된다.
삼신산을 배경으로 손에는 부채나 불로초 등을 들고
대머리에 수염과 긴 눈썹이 휘날리는 모습을 그린 산신탱화
가운데 탱화
손에 금륜을 가지고 있는 치성광여래를 주존으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협시로 배치한
삼존불과 칠원성군, 칠여래를 그린 칠성탱화
우측의 탱화
천태산을 배경으로 오른손에 승려의 지팡이인 석장을 짚고
왼손에는 염주나 불로초를 들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희고 눈썹이 긴 모습의 탱화를 안치했다.
삼성각 옆에 작은 연못
늦가을의 반영이 마음을 끌어 잠시 머물러있었다.
연못속에 비친 '산사의 만추'
'취향당'
정족사고 입구엔 주춧돌만 남아
먼 옛날 건물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취향당'
'정족산사고(鼎足山史庫)'
사고란 고려 및 조선시대에 나라의 역사 기록과
중요한 서적 및 문서를 보관한 전각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사고 안에 따로 역대 왕조실록을 보관한 곳을
사각(史閣)이라 해서 그 보존에 힘을 썼으며
실록 등 국가의 귀중한 사서는 소실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과 지방에 분산하여 보관했다.
정족산사고가 설치된 계기는
마니산사고(摩尼山史庫)가 1653년(효종 4) 11월
실록각(實錄閣)의 실화사건(失火事件)으로 많은 사적들을 불태우게 되자
새로이 정족 산성 안에 사고건물 장사각(藏史閣)과 함께 선원각(璿源閣)을 짓고
1660년(현종 1) 12월에 남은 역대 실록들과
서책들을 옮겨 보관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사고로 실록이 옮겨진 것은 1678년(숙종 4)이었다.
이후 실록이 새로 만들어지는 대로 1부씩 보관하였고
그 밖에 왕실 족보나 의궤(儀軌)를 비롯한 여러 정부문서를 함께 보관하였다.
춘추관에 소속되어 그 곳에서 관장하였으나
현지의 관리는 수호사찰인 전등사에서 맡았다.
정족산사고본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다.
대문
'장사각(藏史閣)'
1931년 전후에 파손되어 빈터에 주춧돌만 남아 있던것을
1999년 강화 문화권 사업으로 복원 정비 한 것이란다.
'선원보각(璿源寶閣)'
' 장사각'
'선원보각(璿源寶閣)'
뒷뜰
안에서 바라본 대문
대명포구와 김포쪽을 바라본 풍경
맨 윗 사진도 이곳에서 찍은것
노송
'취향당(翠香堂)'
사고의 별관으로 정족산사고 대문 맞은편에 있다.
'취향당'
'취향당'
'취향당' 굴뚝
'정족산 사고'와 '취향당'를 둘러보고 삼성각 반대편길로 내려오다 보면
'정묵당' 위 산기슭에 넓은 공터와 안내문이 나타난다.
넓은 공터가 고려 고종 때 건립되었던 가궐터로
가궐은 몽골 군사들에 의해 소실되었고 지금은 터만 남은것 이란다.
가궐터 쪽에서 바라본 대웅보전
'傳燈寺'
정묵당에 있는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 1868~1933) 작품
한국 근대 서화가, 한국 최초로 사진술 도입, 어전 사진사
'극락암'
명부전 앞
종루
'대웅보전'
대조루 계단에서
종루 와 대조루
단풍잎과 '무설전(갤러리/瑞雲)'
대웅보전 앞
이 절의 스님들은 예술가 기질이 많은가 보다.
여기저기 목각 조각품들이 많이보인다.
해우소는 근심을 푸는 곳이라는 뜻으로 사찰에 딸린 화장실을 가리킨다.
대소변을 미련 없이 버리듯 번뇌 망상도 미련 없이 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우소라는 말은 원래 옷을 벗는 곳이라는 해의소(解衣所)에서 유래했다.
예전에는 속속곳ㆍ단속곳ㆍ속고의ㆍ속치마 등
켜켜이 입고 있는 옷을 몇 개는 벗어야 시원하게 뒷일을 볼 수 있어서
화장실을 옷을 벗는 곳이라고 하였다.
해우소에서 주의해야 할 일은 머리를 숙여 아래를 보지 말아야 하고
낙서하거나 침을 뱉지 말고 힘쓰는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하며
외우고자 하는 게송을 속으로 외우고
일을 마친 뒤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나오며
손을 씻기 전에는 다른 물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삼랑성 동문
삼랑성 동문 북쪽 성곽
삼랑성 동문 북쪽성벽
삼랑성 동문 남쪽성벽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소박한 농산물 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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