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조류 315

촉새(암컷)

참새목> 멧새과   몸길이 약 16cm로 보호조로 지정되어 있으며 북부 지역에 서식하고 봄 가을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철새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머리는 올리브색 또는 회색이고 연한 눈썹선이 있다.  처음 이녀석을 보고 노랑턱멧세 암컷 이려니 하고 시쿤둥 했는데 사람을 그리 두려워 하지 않는듯 몇번이고 나를 보면서 쪽쪽쪽 하는 울움소리를 내며 자기 할일만 하던데 오히려 내가 접근을 못하고 눈치만 봤던것 같다.  언행이 가볍거나 방정맞은 사람을 촉새에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하는데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쪽쪽쪽.... 짧은 소리를 끊임없이 지저귀며 주위엔 별로 개의치 않고 땅에서 먹이를 찾으며 자기일만 하더군요.

산솔새

참새목> 휘파람새과 몸길이는 약 13cm로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갈색 선이 나 있어 다른 솔새와 구별된다. 등·허리·위꽁지덮깃 등 윗면은 올리브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을 띤다. 눈썹선은 노르스름하고 다리는 갈색이 도는 노란색이다.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이쁘고 귀여운새다. 이 가지 저 가지를 빠른 속도로 옮겨다녀 거리도 안주고 촛점 맞추기가 안된다.  반나절 넘게 실랑이 했던것 같은데 계곡밑 풀숲에 앉아 있는 틈에 몇컷을 찍고 나니 기분은 온 종일 이녀석만 쫓아 다닌것 같다.

새의 겨울먹이(추정)

죽은 나무에 도토리(상수리)가 야무지게 밖혀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상수리에 구명이 뚫려 있는데 한겨울에 벌레가 그랬을것 같지는 않고 먹이 주인(새)을 확인 못했지만   지난 가을 저장 해 놓은 양식을 이제야 먹을려고 하는듯합니다.   어치가 먹이를 이런식으로 나무에 저장한다는데혹시 근처에 사는 어치의 식량창고는 아닌지???  가을에 도토리나 열매들이 산짐승들의 먹이가 되니채취하지 말아야 하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칠면조

닭목> 칠면조과  머리에서 목에 걸쳐 피부가 드러나 있고 센털이 나 있는데  이 부분이 붉은색이나 파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칠면조라는 이름이 붙었다.수컷의 앞이마에는 신축성있는 육질(肉質)의 돌기가 달려 있다.   수컷은 발정기가 되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날개를 펴서 지면에 대고 꽁지를 부채 모양으로 펼친 채 암컷의 주위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