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덩굴식물 153

칡 씨방

장미목> 콩과 지난해 죽은 앙상한 줄기를 본 것 같은데 꽃은 어디가고 어느새 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칡은 다년생 식물로 겨울에 얼어 죽지않고 대부분의 줄기가 살아남는다.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 줄기는 길게 뻗어가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고 갈색 또는 흰색의 털이 있으나 새로 생긴 줄기에만 달려있고 곧 없어진다. 열매는 9~10월에 길고 억센 갈색 잔털이 빽빽한 길이 4~6cm정도에 너비 8~10mm 정도 되는 납작하고 긴 꼬투리 열매가 갈색으로 여문다. 다 익으면 꼬투리가 갈라져 갈색 씨앗이 튀어 나온다. 겨울에도 가지에 매달려 있다.

늙은호박

박과 호박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덩굴의 단면이 오각형이고 털이 있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간다.   예전엔 위에 길쭉한 호박이 주로 재배되었다. 봄에 심은 줄기에 여름철이면 파란 애호박이 달려 하나씩 따다 반찬해 먹고 호박잎과 호박순 까지도 따다 반찬 해 먹고...시장에서 이 호박을 보며 옛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가을까지 따먹지 못한 놈은 파란 껍질이 붉게 늙어버려 붉게 익은 놈은 가을에 따서 말렸다 . 김치찌게에 넣고 떡에 넣고, 호박범벅을 만들어 먹고 호박죽을 만들고....요즘은 저위 재래종은 찾아보기 힘들고 주로 치즈덩어리 같이 생긴 맷돌호박이나 단호박이 많이 보인다.    호박은 항암 효과에 좋은 알파카로틴(alpha-carotene)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식이..

며느리배꼽 열매

마디풀목> 마디풀과 들에서 흔히 자라며 잎자루가 다소 올라 붙어서 배꼽같이 보인다고 하여 배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줄기길이 1∼2m이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를 걸고 자라 오르는데 풀숲을 헤치며 거닐면 바지가랑이를 붙든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6cm이며 심장같은 삼각형이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맥을 따라 잔 가시가 있다. 턱잎은 잎같이 생기고 나팔처럼 퍼진다. 꽃은 7-9월에 피며 줄기와 가지 꼭대기나 잎겨드랑이의 짧은 이삭꽃차례에 달리고 꽃차례는 길이 1-2cm로서 밑부분을 접시같이 생긴 엽상포가 받치고 있다. 꽃받침은 연한 녹색이 돌며 길이 3-4mm로서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8개로서 꽃받침보다 짧다. 씨방은 둥글고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