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연체·갑각류 91

굴(석화)

시새목> 굴과의 연체동물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의 '석화(석굴)'를 쪄서 껍질을 벗긴 사진이다. 입망석화굴은 망속에 굴을 넣어 키워, 굽거나 찜으로 먹으며 월하굴 보다 키우는 시간이나 노력이 2배 이상 들어간다. 월하굴은 굴씨앗을 배양해서 줄에 매달아 양식을 하고 채취해 까놓은 굴  즉 깐굴 생굴을 위해 양식하는 굴이다. 입망석화굴과 월하굴은 겉모양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열을 가하여 익혔을때 알맹이 크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월하굴은 열을 가하면 알맹이가 확연히 작아지지만,  입망석화굴은 알맹이가 굴껍질 속이 그대로 가득 차있다.    굴이란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한다. 이매패류(좌우 두 개의 각으로 구성된 연체동물)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

논우렁이

고설목> 논우렁이과 논우렁이 패각(껍질)을 제거하고 살만 있는 것이다. 우렁 강된장, 우렁 초무침 등의 음식을 만드는데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우렁이는  육류 못지않은 단백질 성분으로 열량이 낮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골격 형성을 도와주어 자라나는 어린이뿐 아니라 임산부 등의 빈혈 예방에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우렁이는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고 하고   간열과 눈의 충혈, 통증을 다스리고 신장에 작용하여 대소변을 잘나게 한다고 하며, 또한 본초강목에는 우울증을 없애고 체내의 독소를 배설하며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과 신장 및 담낭 결석을 예방한다고 되어 있다. 논고둥으로도 불리며 주로 논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체내수정을 통해 내부에 알을 낳고, 몸 밖으로 새끼를 내놓는다.  패각은..

참꼬막, 새꼬막

돌조개목> 돌조개과> 꼬막속 안다미조개라고도 하며 껍데기 표면에 17~18줄의 굵은 골이 파여 있다. 이 골은 가장자리 쪽으로 갈수록 굵고 간격이 벌어져 뚜렷하게 보인다. 이 골의 모양새가 기왓골을 닮았다 하여 와농자(瓦壟子) 라 고도 한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과 새꼬막, 피조개의 세 종류로 분류한다.   꼬막 중 진짜 꼬막이란 의미에서 ‘참’자가 붙은 참꼬막은새꼬막에 비해 껍질의 골이 깊고 검은 편이다.표면에 털이 없고 졸깃졸깃한 맛이 나는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려지기에 ‘제사꼬막’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비해 껍데기 골의 폭이 좁으며 털이 나 있는 새꼬막은  조갯살이 미끈한데다 다소 맛이 떨어져 하급품으로 취급되어 ‘똥꼬막’이 되었다.  살짝 익혀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꼬막회는 전라도지방의 향..

중하

갑각강> 십각목> 모리새웃과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며, 수심 20m 미만의 모래나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한다.  산란기의 개체는 투명한 연녹색 또는 황녹색을 띠며 검은 반점은 사라진다. 8~11월까지 연안에서 서식하다가 11~12월경에 수심이 깊은 외해로 나가며 이듬해 4월말에서 5월초에 다시 연안으로 회유를 한다.  산란기는 6~8월경이며, 수명은 만 1년으로 추정된다. 최대 갑각길이는 수컷이 27mm 정도, 암컷이 34mm 정도이다.  이 새우 김장에도 넣고, 무우 썰어넣고 국을 끓여도 시원하고 맛있다...

꼴뚜기

두족류> 십완목> 화살오징어과 연체동물로, 수명은 1년이다.  몸이 부드럽고 좌우 대칭이며, 빛깔은 흰색 바탕에 자주빛 반점이 있다.  몸통은 길쭉하게 생겼는데 길이가 폭의 3배정도 된다.  뼈는 얇고 투명하며 각질(角質)로 되어있다.  다리의 길이는 몸통의 반정도 이다.    연안에 많이 서식하고 이동을 많이 하지 않아 유영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고 오징어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럽다.

민물새우(각시흰새우, 새뱅이, 줄새우)

어린시절 늦가을인 이때쯤 벼를 벤 논에가면 고랑에 맑은물이 흐르고 작은 웅덩이에 볏짚 등 이물이 떠있는 웅덩이가 있는데 그 안에 새우들이 오물오물 모여 있어 쉽게 보았던 민물새우 였는데,   언제부터 인가 눈에 띄지 않아 멸종된줄 알았더니 서산동부시장 여러 가게에 싱싱하다 못해 살아서 꼬물거리며 바구니에 담겨 손님을 맞고 있다.   어릴적 기억으로 쌀쌀한 날씨에 민물새우와 무우를 넣고 끓이면 빨간 색으로 변하는데 국물을 떠먹으면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을 수 없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 민물새우는 아래 사진들 보다 좀더 작고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빛깔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민물새우가 담긴 바구니를 보며  민물새우 위에 하얀 배를 드러낸 붕어와 송사리 치어 까지 함께 잡혀 있던 추억이 떠..

칠게

십각목> 달랑게과의 갑각류  갑각너비 약 39.5mm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다. 갑각은 앞쪽이 약간 넓은 사다리꼴이다. 이마는 좁고 앞쪽 아래로 기울면서 튀어나왔다. 눈구멍은 넓고 긴 홈통모양이며 여기에 긴 눈자루가 있다. 갑각 윗면은 앞뒤로 약간 기울어 있다. 갑각은 대부분 작은 알갱이모양 돌기와 짧은 털로 덮여 있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을 이룬다.수컷의 집게다리는 암컷의 집게다리보다 크고 모양도 다르다.수컷의 집게바닥은 길고 앞으로 갈수록 넓어진다. 집게는 길고 안쪽으로 휘었으며 끝은 비스듬히 잘린 모양이다. 암컷은 집게바닥과 집게가 짧고 집게 끝이 넓다.진흙질 바닥에 타원형 구멍을 파고 대규모 집단을 이루어 산다. 간조때 구멍에서 나와 진흙 표면에 자라는 규조류를 긁어 먹는데, 구멍에서 멀리 떠나..

백합조개

백합목> 백합과 백합(白蛤)조개는 고급조개로 껍데기에 있는 여러 가지 무늬가 마치 백합 (白合)과 같아 부르게 된 이름이다.백합의 패각은 매우 단단하며 길이 85㎜, 높이 65㎜로 둥근 아삼각형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광택이 나며 갈색을 띤다. 개체마다 색체와 무늬의 변이가 있다. 각정(殼頂: 조개류 패각 상부의 볼록한 부위)은 앞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고, 인대(靭帶: 조개류의 좌우 2장의 패각을 연결하는 교질의 대상 구조물)는크게 발달하지 않는다.백합은 맛과 향이 좋아 죽을 포함하여 찜이나 국과 같은 다양한 음식에 쓰였으며  철분, 칼슘, 핵산, 타우린 등 40여 가지의 필수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영양면에서도 만점으로 ‘조개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백합죽은 구수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가..

바지락

진판세목> 백합과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바지락”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빤지락’,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반지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지락은 수심 10미터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한다. 바지락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갯벌은 모래와 펄이 8대2 또는 7대3 정도로 섞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양식이 다소 용이하다. 바지락은 흔한 조개이지만 1년 내 수확할 수는 없다. 주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독이 있어 채집하지 않는다.바지락은 미량원소로서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