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연체·갑각류 91

참꼬막, 새꼬막

돌조개목> 돌조개과> 꼬막속 안다미조개라고도 하며 껍데기 표면에 17~18줄의 굵은 골이 파여 있다. 이 골은 가장자리 쪽으로 갈수록 굵고 간격이 벌어져 뚜렷하게 보인다. 이 골의 모양새가 기왓골을 닮았다 하여 와농자(瓦壟子) 라 고도 한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과 새꼬막, 피조개의 세 종류로 분류한다. 꼬막 중 진짜 꼬막이란 의미에서 ‘참’자가 붙은 참꼬막은 새꼬막에 비해 껍질의 골이 깊고 검은 편이다. 표면에 털이 없고 졸깃졸깃한 맛이 나는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려지기에 ‘제사꼬막’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비해 껍데기 골의 폭이 좁으며 털이 나 있는 새꼬막은 조갯살이 미끈한데다 다소 맛이 떨어져 하급품으로 취급되어 ‘똥꼬막’이 되었다. 살짝 익혀서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꼬막회는 전라도지방의 향토음식으로..

꼴뚜기

두족류> 십완목> 화살오징어과 연체동물로, 수명은 1년이다. 몸이 부드럽고 좌우 대칭이며, 빛깔은 흰색 바탕에 자주빛 반점이 있다.  몸통은 길쭉하게 생겼는데 길이가 폭의 3배정도 된다. 뼈는 얇고 투명하며 각질(角質)로 되어있다. 다리의 길이는 몸통의 반정도 이다.   연안에 많이 서식하고 이동을 많이 하지 않아 유영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고 오징어보다 훨씬 연하고 부드럽다.

민물새우(각시흰새우, 새뱅이, 줄새우)

어린시절 늦가을인 이때쯤 벼를 벤 논에가면 고랑에 맑은물이 흐르고 작은 웅덩이에 볏짚 등 이물이 떠있는 웅덩이가 있는데 그 안에 새우들이 오물오물 모여 있어 쉽게 보았던 민물새우 였는데, 언제부터 인가 눈에 띄지 않아 멸종된줄 알았더니 서산동부시장 여러 가게에 싱싱하다 못해 살아서 꼬물거리며 바구니에 담겨 손님을 맞고 있다. 어릴적 기억으로 쌀쌀한 날씨에 민물새우와 무우를 넣고 끓이면 빨간 색으로 변하는데 국물을 떠먹으면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을 수 없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그시절 민물새우는 아래 사진들 보다 좀더 작고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빛깔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민물새우가 담긴 바구니를 보며 민물새우 위에 하얀 배를 드러낸 붕어와 송사리 치어 까지 함께 잡혀 있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번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