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연체·갑각류

바지락

송 죽 2018. 8. 14. 08:53

진판세목> 백합과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바지락”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빤지락’,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반지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지락은 수심 10미터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한다.


바지락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갯벌은 모래와 펄이 8대2 또는 7대3 정도로 섞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양식이 다소 용이하다.


 바지락은 흔한 조개이지만 1년 내 수확할 수는 없다.

 주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독이 있어 채집하지 않는다.


바지락은 미량원소로서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대사 조절작용으로 병후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 속에 살기 때문에 소화기관에 뻘이나 모래 등 이물질이 들어있어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해감이라 하는데 살아 있는 바지락을 

맑은 바닷물이나 소금물이 담긴 용기 속에 30분 이상 담가 두면 

입을 벌리고 이물질을 뱉어낸다. 

이때 녹이 슨 쇠붙이를 같이 넣어두면 더욱 빠르게 해감이 진행 된다.


날것을 요리하여 먹는 경우 늦봄부터 초여름까지의 번식기에는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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