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딱정벌레목 123

유리알락하늘소

딱정벌레목> 하늘소과 25mm~35mm의 큰 체격에 몸길이의 두배나 되는 긴 더듬이와 돌기가 있는 목도리만 으로도 대단한 위용이다. 이정도 생겼으면 하늘소뿐 아니라 곤충계 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봄부터 가을까지 버드나무 줄기에서 발견된다는데 역시 버드나무에서 만났고 날아올라 고마리에 착지하는 것을 쫒아가 찍었다.   비슷한 종으로 알락하늘소가 있는데 소순판 양 옆으로 돌기가 있어 오톨도톨하고 유리알락하늘소는 돌기가 없이 매끈하여 구분한다고 하니 알락하늘소를 유리알락하늘소로 이름을 잘못 붙였을 수도 있다.   동정포인트만 이라도 알고 셧터를 눌러도 자신감과 여유가 있으련만 곤충마다 다 다르고 암 수 또한 다른게 동정포인트 아닌가.   야외에서 우연히 마주친 곤충들과 쫓고 쫓기며 힘들게 몇장의 사진..

큰넓적송장벌레

딱정벌레목> 송장벌레과 작년에 럭비구장에 갔다가 메크로가 아닌 줌렌즈로 찍어 놓고  이름을 몰라 창고에 처박아 놓았던 것인데  얼마전 아야해님 방에서 명찰을 봤던 기억이나 이제야 명찰붙여 방출하지만  이쪽 집안 역시 큰넓적송장벌레와 넓적송장벌레가 비슷하여 동정이 만만치 않아 명찰 달기가 망설여 지는데 당황하지 않고 큰넓적으로 붙여야 겠다.    경기가 끝나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집에 가려는데 처음보는 시커먼 녀석이 눈에 띄어  메크로 렌즈가 없으니 줌 렌즈로라도 찍어 말어  잠시 갈등하다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 놈이다.    이녀석은 곤충 사체를 먹고 산다는데 그래서 송장벌레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었을까?   이름을 모른 상태에도 첫 눈맞춤에 몸 전체가 검고 귀여운 구석없이 조금은 혐오스러워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