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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관람 후기...4

조엘 사토리가 촬영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의 사진들 조엘 사토리는 2017년 현재까지 약 7,000여 종의 양육 동물에 대한 촬영을 마쳤다. 이 전시실에서는 사토리가 지금까지 촬영한  7천여 종의 양육 동물 중 5천여 종을 만날 수 있다. 이 동물들을 살펴보는 데는 약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지구에 200만 종에서 800만 종에 이르는  동물 종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당연히 시토리가[포토 아크] 작업을 통해 촬영하고자 하는 1만 2천여 종의 양육 동물은  전체 동물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 각각의 동물은 풍부한  지구 생명체의 이야기를 전하는 힘센 대변자이다. 이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귀한 존재인지, 이들의 부재(不在)가  우리를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인지, 이 대..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관람 후기...3

빙산이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모습의 포스터 지금의 해양 생태를 말해 주는 것 같다.     '아시아코끼리' 아시아 남동부의 서식지에서 농부들과 심각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서식지가 농경지로 바뀌면서 녀석들이 종종 농작물을 먹어 치우고 짓밟기 때문이다. 사진은 '빌리'라는 이름을 가진 29세의 수컷이다. IUCN 위기종   벽 한 면에는 조엘 사토리가 촬영한  멸종 위기의 동물들의 사진들을 빔프로젝트로 쏘아 상영하고 있다.             멸종 했거나 곧 멸종 할, 해당 종의 마지막 생존자들의 사진이다.      '플로리다퓨마' 미국 플로리다 일대의 숲이 고속도로 건설 중으로 파괴 되면서 1995년 약 30마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플로리다퓨마 회복계획'에 의해 현재 180마리 수준으로 늘어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관람 후기...2

전시장 내부 이런 촬영작업은 스튜디오에서 45분을 준비하고  실제 촬영하는 시간은 5분에 지나지 않는다니 한 컷의 사진을 얻기위해 철저한 준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것 같군요.    '붉은정강이두크원숭이' 인도차이나 반도의 야생 서식지에서는 나무 아래로 내려온 모습을 목격된 적이 없다. 녀석들은 이 사진을 촬영할 때도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었다. IUCN 위기종  '자바코뿔새' 인도네시아 주민들이 이녀석들의 깃털을 장식으로 사용할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상업적이고 불법적인 벌체가 빠르게 숲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녀석들은 나무 몸통의 구멍에 둥지를 만드는데   숲이 파괴되었을 때조차 원래의 둥지로 돌아가려는  귀소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 IUCN 위기근접종  '자색무늬태양새' 꽃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관람 후기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조엘 사토리의 멸종위기동물 사진전 초대권을 받아 들고 한숨에 달려갔다. 평소 동 식물 사진을 찍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에 매료되어 전문가의 역동적인 사진을 기대하고 입장을 하고서 멸종 위기의 동물 사진들 위주로 전시되고 있었다.  '사막여우' 경향 아트힐 2층에 올라가려니 까  이 녀석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맞이한다.  호랑이 역시 벽에 붙어,  오는 손님들 검열을 하는듯 하다.  1.5층에서 사막여우와 호랑이의 검열을 통과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티켓 확인이 끝나고 안내자로 부터 주의 사항이 전달된다. 노란 접근선 까지만 접근이 허용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플레쉬 작동은 안된다고 한다.  관람실 전경 이런 관람실이 좌 우에 한개씩 2개가 있다. 동선에 맞춰 우측 ..

덕수궁 '중명전'

중명전과 예원학교 일대는 서양 선교사들의 거주지였다가 1897년에 경운궁(현 덕수궁)을 확장할 떼 궁궐에 포함되었다. 경운궁 본궁과 이 일대 사이에 이미 미국 공사관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별궁처럼 사용되었다. 중명전은 황실 도서관으로 1899년에 지어졌다. 처음에는 1층의 서양식 건물어었으나, 1901년 화재 이후 지금과 같은 2층 건물로 재건되었다. 중명전 외에도 환벽정, 만희당을 비롯한 10여 채의 전각들이 있었으나, 1920년대 이후 중명전 이외의 건물은 없어졌다. 중명전은 고종이 1904년 경운궁 화재 이후 1907년 강제되위 될 때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덕수궁 대한문 좌측 돌담길인 정동길을 올라  정동극장을 끼고 우회전 하여 골목길로 20 ..

연잎 위에 물방울

바람이 살랑 불면 연잎 위에 물방울이 보석이 되어 묘기라도 부리듯 또르르 또르르 곡예를 한다.   연잎 아나 토란 잎을 만져보시면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거칠 거칠 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그 이유는 잎 표피 위에 큐티클 층으로 한 겹 더 쌓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잎 위에 있던 먼지나 이물질이 비와 함께 씻겨내려 가서 비가 그친 뒤 광합성을 더욱 잘 수 있다.아래에 좀더 자세하게 설명을 붙인다.  육안으로 보면 연꽃잎은 다른 잎들보다 훨씬 매끄럽게 보인다.  단순히 표면이 매끈매끈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미경으로 나노 크기를 볼 수 있을 만큼 확대해서 들여다보면육안으로 보이는 것과는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연꽃잎 표면은 3~10μm 크기의 수많은 혹(bump, 융기)들로 덮여 있고,..

흑삼릉

부들목> 흑삼릉과의 여러해살이풀  연못가와 도랑에서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줄기가 나온다.꽃줄기는 잎사이에서 나와서 곧게 70∼100cm 정도 자라고윗부분이 갈라지며 가지 밑에 1개의 포가 있다.  1∼3개의 암꽃이삭이 가지의 밑부분에 달리고윗부분에 이보다 많은 수꽃이삭은 줄기 위에 달린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모서리가 있다.암술대의 길이가 2mm미만이고두화가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것을 '긴흑삼릉',  두화가 잎겨드랑이 위쪽에 달리고 잎이 가는 것을 '좁은잎흑삼릉'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