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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

서울식물원(강서구 마곡동)  온실 한쪽에 동글동글 율석이 깔려있었고 별다른 것이 안 보여 언뜻 보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어찌나 기막게 은페를 하고 있는지 처음엔 보고도 '리톱스'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중심자목> 석류풀과남아프리카 및 남서아프리카의 자갈이 많은 평지, 산마루, 둔덕 등에서 자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흩어져 있는 돌과 비슷한 모양인 리톱스는 살아있는 돌, 꽃이 피는 돌, 조약돌 식물 등으로 불린다.  극도로 건조한 지대에서 편마암 대지의 바위 틈이나 자갈에 묻혀서 자생한다. 이 식물은 주변의 자갈과 빛깔 ·모양이 비슷하여 발견하기 어려우며, 의태(擬態)로써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한다.  잎은 1쌍이고 밑부분이 붙어서 거꾸로 선 원뿔 모양이며 극도의 건조 기후에도 견딜..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과 봉안식)

충혼당 전경  봉안식 장면  영현 봉송  충혼당 부조 (빛나는 영웅) '빛나는 영웅'은 좌측으로 부터 우측으로 과거에서 현대로 시간으 축이 움직이는 형상이다.   이 작품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순국선열의 보호아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군인, 경찰, 소방관, 유공자들의 빛나는 영혼을 안고 걸어나오는 강건한 박애정신을 갖은 영웅으로 표현 하였다.   또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군인에게 소녀가 영원한 조국 번영을 암시하는 무궁한 꽃을 헌화한데서 최고조에 이르며, 양쪽 끝면은 번영하는 조국의 미래를 평화 통일의 기쁨과 더불어 표현하였다. 2005년 9월, 작가: 안 필 연  아버지 분향소 (보훈병원)  현충원 봉안식장 및 재례실 1층 봉안식장에서 봉안의식을 거행하고 고인을 충혼당에 봉송 안치한다. ..

창경궁에 살구가 익을때

본래 창경궁 터에는 1418년에 세운 수강궁이 있었다.수강궁은 세종 때 상왕(上王) 태종을 위해 창덕궁 동편에 창건한 궁이었다.1483년에 성종이 3명의 대비를 위해 이 터에 크게 궁궐을 다시 짓고 창경궁이라 불렀다.창경궁은 창덕궁과 사실상 하나의 궁궐을 이루어이 둘을 합쳐서 동궐(東闕)이라 하고, 후원의 정원도 공동으로 이용했다.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충하여 왕과 왕비뿐 아니라후궁, 공주, 궁인의 처소로도 사용했다. 경복궁처럼 일정한 원칙을 좇아 경영된 궁궐과 달리,  창경궁은 건축 형식과 제도 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세워지고 이용된 궁궐이었다. 궁궐은 남향이 원칙이지만, 장경궁의 중심 부분은 특이하게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동쪽에 왕실 동산인 함춘원(含春苑)과 낙산이 자리를 잡고 있..

서울국립현충원(충성분수대)

'충성분수대' 국가의 자유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밑거름이 된 영령들의 위훈과 그 정신을 기념하여 1976년 11월 5일 제작된 것으로 화강석 수조를 상, 중, 하단으로 구분 조성 하였다.  상단은 국기와 더불어 불타는 애국 의지로 횃불을 높이 든 젊은이의 상을 비롯하여  조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하여 몸 바치신 애국 선열상과  위대한 조국의 어머니상,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기원하는 소녀의 기도상,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애국 청년상 등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국민상을,   중단에는 육, 행, 공군, 해병대 및 경찰, 예비군 등 국방의 역군상을 조각 민, 관, 군이 화합하여  국토를 방위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뜻을, 하단에는 승천하는 청룡상을 조각하여 민족의 성지임을 상징하였다..

솔방울

구과목> 소나무과 지난 5월에 올린 솔방울 사진이 맘에 안들어 다시 찍었다. 솔방울에 대한 설명은 5월에 올린 글 그대로 옮겨 놓는다. 소나무열매의 송이를 솔방울이라고 하며. 공처럼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여러 개의 잔비늘 같은 조각이 겹겹이 달려있고 그 사이에 씨가 들어있다. 암꽃이 발달해 나무질 혹은 고기질화한 것으로 목질의 비늘조각이 여러 개 뭉쳐 있는 열매다. 비늘들이 단단히 붙어 있다가 익으면 점차 벌어지며 그 안에 씨앗이 붙어 있다. 소나무는 수꽃은 새가지 밑부분에 송화가루만 듬뿍 담고 있고 암꽃은 새가지 끝부분에 미리 자주색 솔방울 모양을 갖추고 달려 있다. 그런데 가능한 자기 나무 수꽃의 꽃가루(송화가루)를 받지 않기 위해 암꽃은 수꽃 윗부분에 피며 꽃이피는 시기도 수꽃이 먼져 피어 송화가루를..

바위취

장미목> 범믜귀과 높이는 60cm 정도로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며,  전체에 붉은빛을 띤 갈색 털이 길고 빽빽이 난다.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뭉쳐나며,  잎이 없는 기는줄기 끝에서 새싹이 난다.  잎은 신장 모양이고 길이 3∼5cm, 나비 3∼9cm로서,  표면은 녹색 바탕에 연한 색의 무늬가 있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다. 5월에 흰색 꽃이 피며, 꽃줄기는 높이 20∼40cm이다.  꽃은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길이 10∼20cm로서 홍색이 도는 자주색의 선모가 있다.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