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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게(암 수)

갑각강> 십각목> 달랑게과 40년 전에만 해도 갯벌 위에 농게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맘 먹고 잡으면 한 주전자 가득 잡아 간장에 담가 게장으로 먹었던 추억이 있다. 40년 전에만 해도 갯벌에 가면 농게가 많이 잡혀 한 데빡씩 잡아 간장에 담가 게장으로 먹곤 했던 시절이 있다. 농게의 가장 큰 특징은 수컷의 한쪽 집게발이 갑각 안면을 전부 가리고도 남는 유난히 긴 다리로 다른 게들과 쉽게 구별이 된다. 수컷의 갑각길이 30mm, 갑각너비 약 32mm이며 갑각은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이다. 이마는 좁고 길게 아래쪽으로 튀어나왔으며 눈구멍은 넓고 눈자루는 길다. 암컷의 양 집게다리는 작고 대칭이고 집게발가락은 길고 숟가락모양이어서 갯벌에서 먹이를 긁어 먹기에 알맞다.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는 암컷과 같으..

노랑나비

나비목> 흰나비과 날개바탕색이 노랑색이며 앞날개 중앙부에는 뚜렷한 흑색의 점무늬가 있다.  날개 끝부분에는 흑색의 테두리가 뚜렷하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황색이지만  암컷의 경우 날개바탕색이 노랑색이 황색형과 흰색인 백색형으로 구분된다. 생활력이 매우 강한 나비로 쌀쌀한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마을 주변 낮은 산지에서 빠르게 날아다닌다.

추석날 현충원 이모저모

올해는 추석이 일러 어제(9월 13일)가 추석이었다.  8월 10일 아버지 49제에 다녀오고 한달 만에 부모님께 다녀왔다. 부모님 명패가 그동안 가명패였던 것을 정식 명패로 제작되어 놓여 있다.    충혼당 앞마당 합동 분향소 교통이 복잡 할것을 예상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성묘객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였으며  특히 차량이 도로를 막아 거의 주차장 수준이다.  정문 입구의 종합민원실 앞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 이용객이 워낙 많아 한참을 줄서 기다려야 했다. 뒤로 보이는 흰 천막은 임시로 설치한 개인 제례실이다. 나 역시 임시 제례실 1호에서 15분간의 제한된 시간동안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현충원 어딜가나 인파로 넘치는 듯하다. 이곳 옥외 분향소에도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수준..

물봉선

무한자나무목> 물봉선화과 간밤에 많은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엔 꽤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넓은 계곡을 뒤덥고 있는 물봉선 군락지,  아쉬운건 모두 자주색 꽃만 만발해 있다. 물봉선 군락지에 환삼덩굴, 고마리도 이에 뒤질세라  서로 엉커 세력을 넓히고 있는것 같다. 물봉선은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는 4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넓은 비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이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밑 부분에 작은 포가 있으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이다. 꿀주머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