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강> 십각목> 달랑게과
40년 전에만 해도 갯벌 위에 농게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맘 먹고 잡으면 한 주전자 가득 잡아
간장에 담가 게장으로 먹었던 추억이 있다.
40년 전에만 해도 갯벌에 가면 농게가 많이 잡혀
한 데빡씩 잡아 간장에 담가 게장으로 먹곤 했던 시절이 있다.
농게의 가장 큰 특징은 수컷의 한쪽 집게발이 갑각 안면을
전부 가리고도 남는 유난히 긴 다리로 다른 게들과 쉽게 구별이 된다.
수컷의 갑각길이 30mm, 갑각너비 약 32mm이며
갑각은 앞이 넓고 뒤가 좁은 사다리꼴이다.
이마는 좁고 길게 아래쪽으로 튀어나왔으며 눈구멍은 넓고 눈자루는 길다.
암컷의 양 집게다리는 작고 대칭이고 집게발가락은 길고
숟가락모양이어서 갯벌에서 먹이를 긁어 먹기에 알맞다.
수컷의 한쪽 집게다리는 암컷과 같으나 다른 한쪽은 커서
집게 길이가 50mm에 이르며 갑각 윗면은 푸른빛이고
수컷의 큰 집게 다리는 붉은빛을 띤다.
조간대 위쪽 진흙질 갯벌에 구멍을 파고 사는데,
구멍 깊이가 약 80c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어찌나 겁이 많은지
작은 인기척에도 구멍 속으로 몸을 숨긴다.
농게 수컷
방게
농게 암컷
농게 암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