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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홍

감탕나무과 (낙엽활엽 관목) 낙상홍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경기 지방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길이 5~8cm, 나비 2~4cm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2가화로 6월경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연한 자줏빛이다. 꽃의 부분은 각각 4∼5개씩이고 수꽃에는 암술이 없다. 열매는 지름 5mm 정도로 둥글고 붉게 익는데, 잎이 떨어진 다음에도 빨간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낙상홍이라고 부른다.

뒷창참나무노린재

노린재목> 참나무노린재과 몸길이 수컷 약 12mm, 암컷 약 15mm이다. 몸의 등배면은 균일한 황갈색이다. 앞가슴등판의 앞쪽에 불규칙하게 솟아오른 부분이 있다. 작은방패판은 삼각형이고 끝은 예각이다. 반딱지날개에 검은색의 작은 점이 드물게 나 있다. 막질부는 투명하고 날개맥은 뚜렷하다. 붉은색 다리가 눈길을 끈다. 이녀석은 가장 늦은 가을까지 활동을 하는듯 하다. 몇년째 11월이면 이녀석을 만난다. 그러니 행동이 느릿느릿하여 촛점을 맞추고 셧터를 누르게 하는 마력이 있다.

숨쉬는 낙우송 뿌리

측백나무목> 측백나무과북아메리카 원산으로 호수나 강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20-50m, 지름 5m에 이른다.  수피는 붉은 갈색, 세로로 갈라져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홑잎이지만 여러 장이 깃털 모양으로 붙고, 선형으로 길이 1.5-2.0cm, 밝은 녹색이고 얇다.  꽃은 4-5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가지 끝에 발달하며, 아래로 드리우는 원추꽃차례로서 길이 1.5-2.0cm, 자주색이다.  암꽃이삭은 지난해의 가지 끝에 달리며 둥근 모양이다. 열매는 구과이며, 둥글고, 9월에 익고 지름 2-3cm이다. 풍치수, 방풍림으로 심으며, 목재는 건축재, 토목재, 가구재로 이용한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갈라진 선상 피침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질..

11월에 만개한 진달래꽃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꽃은 보통 4~5월에 잎이 나기전에 핀다. 11월 초 부천시 원미산을 오르던 중 진달래 동산 꼭대기에 진달래나무 두어 그루에 꽃이 만개 해 카메라에 담아 왔다. 아마도 지난 10월 중순(17일) 한파특보가 발령되고 섭씨 0도 까지 내려가 한 주 정도 추위가 이어진 기후 탓인듯 하다. 봄에 피는 진달래가 가을에 개화 한것 즉 제철을 모르고 개화하는 '불시개화(不時開化)라고 하며 식물이 개화하는 시기가 아닌데 피는 이상 발육 현상을 말한다. 만개한 진달래꽃 주변으로 추위를 이겨내고 아직 살아있는 곤충들이 제법 찾아왔다. 위 사진 꽃속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밑에 사진에는 팔랑나비 등이 보인다.

독일가문비나무

구과목> 소나무과 유럽 원산이며 높이 30∼50m의 교목이다. 어린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한다고 한다. 나무껍질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작은가지는 밑으로 처지고 갈색이며 털이 나기도 한다. 끝눈은 붉은빛을 띠거나 연한 갈색이다. 수지가 없고 흔히 눈비늘의 끝이 젖혀지며 끝눈 밑에는 털이 있는 눈비늘이 있다. 잎은 바늘 모양 사각형이고 길이 1∼2cm이며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다. 꽃은 6월에 피는데, 수꽃은 원기둥 모양으로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암꽃은 긴 타원형으로 묵은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10월에 익는다. 밑으로 처지고, 길이 10∼15cm이며 처음에는 자줏빛을 띤 녹색이고 익으면 연한 갈색이 된다. 열매조각은 얇고 사각형 비슷한 달걀 모양이며 불규칙한 톱..

생강꽃

생강목> 생강과 오늘 우연치 않게 생강밭에 가서 생강농사 10년을 져도 못봤다는 생강꽃을 봤다. 엄밀하게 말하면 내가 본 것은 꽃은 아니고 꽃봉오리다. 도회지 주변 텃밭이니 많이 심은것도 아닌 한 고랑을 경작하는 곳 한모퉁이에 빼꼼히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었다. 올해 이상 기후로 10월중순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서리가 내려 대나무 잎같이 생긴 생강잎이 하얗게 퇴색하여 널부러져 수확을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 된 밭에서 말이다. 꽃을 보기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것 같고 꽃봉오리를 본것 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해야 할것 같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고 고온성 작물로 열대 지방에서는 잎집에 싸인 길이 20∼25cm의 꽃줄기가 나오고 그 끝에 꽃이삭이 달리며 꽃이 피고,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꽃..

누리장나무 열매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자라

거북목> 자라과 전 세계에 7속 25종이 있으나 한국에는 1종만 분포한다. 자라는 몸 전체가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으며 저온이나 고온에 견딜 수 있고 1∼2년 정도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을 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억 년 전 빙하시대에서 살아 남은 몇 안 되는 수중 동물의 하나이다. 한자로 별(鼈)이라 표기하며 단어(團魚)·왕팔(王八)·각어(脚魚)라고도 하였다. 등딱지의 길이는 15∼17cm이다. 등딱지와 배딱지는 인대(靭帶) 조직에 의해 붙어 있으며, 배딱지는 약간 굴곡져 있다. 머리와 목을 딱지 속으로 완전히 집어 넣을 수 있다. 주둥이 끝은 가늘게 튀어나왔고, 아래입술과 윗입술은 육질로 되어 있다. 네 다리는 크고 짧으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는데, 알을 낳을 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