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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제 1과장 상좌춤)

상좌춤은 8~9세된 어린 중이 연희자와 관객들의 무사함을 기원하고잡귀를 물리치며 사방신께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무이다. 상좌춤은 상당한 경지에 오른 연희자가 추는 춤으로서 웬만큼 추어서는 그 춤의 멋과 맛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으며 양주별산대놀이의 춤사위를 고루 갖추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유양리에서 전승되어온 가면극(탈놀이)으로서,  196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다.  탈들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타원형의 곡선과 곱게 다듬어진 볼록면을 지니고 있으며, 색감이 밝고 회화적으로 배합되어 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 유양리에 전수회관을 두고 있다.  원래 산대놀이는 서울 근교에서 전승되던 가면극으로서,  애오개(아현동)·녹번·구파발·사직골 등에 있었다고 하나 현..

쇠채아재비

초롱꽃목> 국화과 유럽이 원산지이나 현재는 국내에서도 자생중인 귀화식물이다. 왕성한 생장속도와 크기가 돋보인다. 이름은 쇠채+아재비이다. 아재비는 비슷하다는 뜻인데, 대표적으로 꿩의다리아재비, 게아재비 등이 있다. 이름대로 쇠채와 유사한 외래식물이다.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보다 짧으면 쇠채, 꽃잎보다 길면 쇠채아재비다. 쇠채라는 식물과 닮았다 하여 쇠채아재비라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내가 보기엔 민들래를 닮은듯 한데 키가 훨신크고 잎은 폭이 비교적 넓지만, 쇠채아재비는 잎이 강아지풀 수준으로 좁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상피침형으로 강아지풀과 유사하다. 잎 길이는 20-30cm, 폭이 1cm 정도이다. 잎이 여릴 땐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개화한다. 색이 노란색이고 총포..

"제 58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서막고사)

놀이를 시작하기 앞서 가면을 배역하고, 그 앞에서 고사상을 마련하고 연희자 중에서 제관과 집사가 나와 고사를 지낸다. 22개 내외의 가면을 순서대로 배열하되, 그 중 "신할아비" 와 "미알할미" 탈을 연장자 탈이라 하여 제일 윗자리에 놓고 연잎과 눈꿈적이 그리고 노장 등의 순으로 배열한다. 재물은 소머리, 편, 누름적, 배, 사과 등을 놓고 집사가 고사문을 낭독하고, 한지를 태우며 탈에 깃들어 있다고 믿는 신령과 고인이 되신 연희자들의 영혼에게 공연하는 동안 연희자들과 관객들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제 58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 (길놀이)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을 위해 전수회관에서 가면과 의상을 갖춰 입고 꽹과리, 징, 장구, 북, 호적 등의 풍물을 울리며, 동네을 돌아다니며 공연장소까지 행렬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행렬 선두에슨 먹중 두명이 영기를 하나씩 들고 뒤로는 옴중이 양주별산대기를 들고 따르며, 그 뒤에 풍물잽이들이 풍물을 치고 연희자들이 춤을 추며 공연장소에 도착하여 한바탕 신나게 놀고 탈을 벗어 고사상 앞에 배열해 놓고 고사에 참여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2호 양주별산대놀이전수교육관 전경 양주별산대놀이전수관 앞마당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머위

초롱꽃목> 국화과 산록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지어 잘 자란다. 집 주변과 울타리 주변에 심어 두기도 하며 밭작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머위는 지역에 따라 '머구', '머우'라고도 부르며 한의학에서는 '봉두채(蜂斗菜)'라고 한다. 암수가 딴그루로 자라며 이른 봄 2월 말~3월 초가 되면 땅속에서 줄기가 뻗어 오르면서 꽃을 피운다. 숫그루의 꽃은 옅은 노란색이며 암그루의 꽃은 흰색에 까깝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끝에서 잎이 나온다. 숫그루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신장(腎臟)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이른봄에 숫그루의 잎보다 먼저 암그루의 꽃줄기가 자라고 꽃이삭은 커다란 포로 싸여 있다. 가을이면 잎이 무성하여 넓은 군락을 이루게 된다. 잎자..

카테고리 없음 2022.04.23

봄에 피는 '광대나물'

통화식물목> 꿀풀과 개체의 모양이 울굿불굿한 것이 광대를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해살이 풀로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히 눕기도 한다. 잎은 길이 5∼10cm, 나비 3∼8cm로서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돌려난 것처럼 핀다. 꽃받침은 끝이 5mm 정도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화관은 대롱 부위가 길고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영지(靈芝)버섯

담자균류> 구멍장이버섯목> 불로초과 참나무 숲에서 1년생 영지를 4월 초에 만났으니 지난 해에 자란 묵은 영지버섯이 겨울을 보내고도 자태를 흐트리지 않고 있어 평소 같으면 사진만 찍고 물러났을 텐데 이번엔 뿌리를 보고싶어 캐 보기로 헸다. 조금만 캐면 뿌리끝이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부엽토로 땅 파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도로 묻어야 하는것 아닌가 후회가 된다. 마음은 후회를 하면서도 땅파기를 멈추질 않았다. 또 다시 뿌리를 보고자 땅파는 행위를 하지않기 위해서인데 결국은 뿌리끝을 못보고 땅파기를 멈추고 캔 뿌리만 들어올려 사진을 찍었다. 영지버섯은 1년생 버섯으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활엽수 뿌리 밑동이나 그루터기에서 주로 자란다. 간혹 기주체(寄主體)인 나무가 땅속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