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1597

풀솜대 열매

백합목>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20~50cm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5∼7개가 두 줄로 배열하고 긴 타원형으로 세로맥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길이 6∼15cm, 나비 3∼5cm로 잎자루가 짧다. 꽃은 5∼7월에 피고 흰색이며 원줄기 끝의 복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은 지름 5mm 정도이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2∼3mm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3∼4mm이며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5mm 정도이며 녹색으로 열려 붉은색으로 익는다.

싸리나무

콩목> 콩과 2미터 정도 높이로 자라나는 낙엽활엽수이다. 가지가 옆으로 덥수룩하게 나는 특성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톱니 없이 밋밋하다. 싸리나무는 그 개체가 다양(참싸리, 물싸리, 조록, 괭이, 잡, 꽃참, 왕좀, 좀, 풀, 해변, 고양, 지리산, 진도)하며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고, 그 쓰임새가 좋아서 위와 같이 예로부터 실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어왔다. 채반, 소쿠리, 광주리, 삼태기, 다래끼, 울타리, 사립문, 반짇고리, 빗자루, 지게, 회초리, 횃불, 땔감, 키, 삼태기, 지팡이, 화살대 등이다. 과거에는 마른 싸리를 엮어 만든 빗자루인 싸리비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공장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고, 수급하기 편한 플라스틱이 있기에 역사의 뒤편으로 묻히고 있다. 식용으로도 쓰이며 잎과 꽃..

괭이눈

장미목> 범의귀과 금요자라고도 하며 주로 산과 들의 계곡 서늘한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땅위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없으며 높이는 5∼20cm이다. 잎은 길이 5∼20mm, 나비 5∼18mm로 꽃줄기에 2장씩 마주나는데 잎자루는 짧고 달걀 모양이며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4∼5월에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의 작은꽃이 피며 꽃 둘레의 잎은 연한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곧추서고 둥글며 수술은 4개이다.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2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크기가 서로 다르며, 끝에 1개의 봉합선이 있어 햇볕하에서 보면 괭이의 눈과같아 괭이눈이라 한다. 종자는 다갈색에 윤기가 돌며 전체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늦게 찾아간듯 꽃은 어느새 다 지고, ..

오미자(五味子)

오미자과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을 느낄 수 있어 오미자라고 불린다. 그중에 신맛이 강하다. 꽃이 핀 다음 암꽃의 꽃턱은 길이 3∼5cm로 자라서 열매가 포도송이 처럼 달린다. 열매는 거의 둥글고 8∼9월에 공 모양으로 지름 약 1cm이고 짙은 붉은 빛깔이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종류에는 오미자(북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검은열매의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 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

영지버섯(어린것)

불로초과 이제 버섯의 계절이 왔나보다.  참나무 군락지에 영지버섯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영지버섯 영지버섯 몇개가 올라 온다.   완성된 버섯보다 이제 부풀어 오르는 어린 영지라 여러 각도에서 여러번 셧터를 눌렀다. 영지의 한자명은 신령스럽다는 의미의 '靈'과 버섯을 의미하는 '芝'를 사용하고 있다.  십장생 중의 하나며,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 등의 이야기로 회자되고 있다.  영지는 신체가 허약할 때 기혈(氣血)을 보충해주며 심신(心身)을 안정시키고 소화기를 건강하게 해준다. 영지중 갓을 형성하는 것은 갓이 목질화되어 딱딱하며 반원형 또는 콩팥모양을 이루며 이를 편목지(片木芝)라고 한다. 하지만 갓을 형성하지 못하는 것은 사슴뿔의 형태로 자라기도 하며 이를 녹각지(鹿角芝)라고 한다. 갓의 색은 붉은색, ..

괴불나무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기슭이나 응달진 골짜기에서 자라며 높이는 5m에 이른다.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잔가지에 곱슬거리는 털이 있으며 겹눈은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0cm, 나비 4cm 정도이다. 잎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이 3∼10mm로서 선모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작은꽃자루는 길이 2mm 정도로 선모가 있으며 양쪽 작은포는 합쳐지고 털이 난다. 꽃받침은 길이 3mm 정도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받침조각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2cm 정도로 향기가 나고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며 대롱 부위의 길이는 약 3mm 정도이다. 수술대는 길이 7∼1..

늦둥이 '진달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꽃은 보통 4월에 잎보다 먼져 피는데 6월 중순임에도 이 나무에서만 화사하게 몇송이 꽃이 피어 제철에 핀 꽃보다 화사하진 않지만 눈길을 끈다. 지난 해에는 11월 초에 진달래 꽃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6월에 보는 진달래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다. 이런 현상도 기후이변으로 치부해야 하는건지 자연 생태에 그동안 못보던 현상들이 자주 눈에띄는것 같다.

병아리꽃나무

장미목> 장미과 대대추나무라고도 하며, 높이 2m 정도로 줄기가 많이 나오며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겹톱니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주름이 많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긴 털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3∼5cm이며 백색의 꽃이 새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 꽃잎 및 덧꽃받침[副鮫]의 갈래조각은 각각 4개씩이고 수술은 많다. 심피는 4개로 꽃받침 안에서 성숙하여 윤기가 나는 검은 종자가 된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이고, 길이 8mm로서, 검은색으로 4개씩 달리며, 9월에 성숙한다. 번식 방법은 여름에 익은 종자를 직접 뿌리거나 또는 가을에 노천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하얀 꽃이 피는 모습이 ..

대극

쥐손이풀목> 대극과 산과 들에서 높이 80cm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줄기는 비대하고, 줄기는 곧게 서며 흔히 밑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가는 털이 있다.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없으며 타원형의 바소꼴로 끝은 뭉뚝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뾰족하다. 잎 뒷면에는 짧은 털이 나고 백록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원줄기 윗부분에서는 5개의 잎이 돌려나고, 총포잎[總苞葉]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꼴의 원형으로 길이 5∼12mm이다. 6월경에 황록색 꽃이 배상꽃차례[杯狀花序]를 이루고, 1개의 수술로 된 몇 개의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1개의 암꽃이 작은 총포 안에 들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6mm 정도의 납작한 구형이고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으며, 종자는 넓..

작약

미나리아재비목> 작약과 산지에 자라거나 민가에서 원예용 또는 약초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여러 개가 한 포기에서 나와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잎과 줄기에 털이 없다. 뿌리는 여러 개가 나오지만 가늘고 양끝이 긴 뾰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굵다. 잎은 3, 4개가 어긋나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밑부분의 것은 작은잎이 3장씩 두 번 나오는 겹잎이다. 작은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형이나 때로는 2∼3개로 갈라지며 잎맥 부분과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윗부분의 잎은 모양이 간단하고 작은잎이 3장씩 나오는 잎 또는 홑잎이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1개가 피는데 크고 아름다우며 재배한 것은 지름 10cm 정도이다. 꽃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