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손이풀목> 대극과
산과 들에서 높이 80cm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줄기는 비대하고, 줄기는 곧게 서며 흔히 밑부분에서 가지를 치고 가는 털이 있다.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없으며 타원형의 바소꼴로 끝은 뭉뚝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뾰족하다.
잎 뒷면에는 짧은 털이 나고 백록색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원줄기 윗부분에서는 5개의 잎이 돌려나고,
총포잎[總苞葉]은 넓은 달걀 모양 또는 삼각꼴의 원형으로 길이 5∼12mm이다.
6월경에 황록색 꽃이 배상꽃차례[杯狀花序]를 이루고,
1개의 수술로 된 몇 개의 수꽃과 1개의 암술로 된 1개의 암꽃이 작은 총포 안에 들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6mm 정도의 납작한 구형이고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으며,
종자는 넓은타원모양이며 길이 1.8㎜로서 겉이 밋밋하다.
생약(生藥)으로 쓰는 대극은 뿌리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습(治濕), 사수제(瀉水劑), 류머티즘, 치담(治痰)에 사용한다.
이뇨작용이 강력하여 복수가 심하거나 흉부에 물이 있는 것을 제거한다.
피부의 화농성 질환에 해열시키는 약물과 배합하여 바르고,
또 피부에 황진이 생겼을 때도 해열·해독시키는 약과 같이 사용한다.
독이 있으므로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에게는 사용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