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641

직박구리

참새목> 직박구리과 참새는 주변에서 종종 보고 있지만 그리 신기하게 생각치 않는다. 난 어릴적 주변에서 참새를 가장 가까이 흔하게 보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요즘 아파트 주변에 참새보다 더 흔하게 직박구리를 보며 살아간다. 새벽 동이 틀 무렵부터 빼애애애액~!, 찌익~!, 끼익~! 하고 시끄럽게 우는 수준을 넘어 짖는 수준인 놈이라 그러려니 별 관심이 없는데, 산에서 이 녀석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몸길이 약 27.5cm로, 몸 전체가 잿빛을 띤 어두운 갈색이다. 머리는 파란빛이 도는 회색이고 귀 근처의 밤색 얼룩무늬가 두드러진다. 아랫면은 회색이고 깃끝에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배옆의 깃털은 황갈색을 띤다. 아래꼬리덮깃은 어두운 잿빛으로 깃 가장자리는 흰색이다. 부리는 뿔빛 검은..

바다생선 '성대'

쏨뱅이목> 성대과 수심 20~30m 바다 밑에서 주로 생활하며,  해질 무렵부터 밤 동안 가끔 부레를 이용하여 큰 소리를 낸다. '성대'는 전형적인 발음 기관은 없으나 근육으로 부레를 진동해 마치 개구리가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 '성대'는 소리를 내는 기관을 가졌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몸은 원통형으로 머리는 납작한 편이며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다.  꼬리쪽으로 갈수록 심하게 가늘고 배쪽은 편평하여 앉기 쉽다.  보통 27cm정도이나 최대 40cm까지 자란다.  눈은 머리의 위에 있어 위쪽과 앞쪽밖에 보이지 않으며 콧구멍은 두 쌍이다.  몸은 매우 작은 둥근비늘로 덮여 있으며  몸의 등쪽 정중선을 중심으로 등지느러미의 기부에서 끝까지  날카로운 한 줄의 가시가 나타난다.  몸 등쪽은 붉은빛의 남청..

노랑턱멧새(암컷)

참새목> 되새과 몸의 윗면은 누런 갈색이고 아랫면은 잿빛이 도는 흰색이다. 수컷은 머리꼭대기와 뺨 그리고 가슴이 검고 눈썹무늬와 멱(목의 밑 부분)은 노란색으로 노랑턱멧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암컷 겨울깃의 머리꼭대기는 어두운 붉은 갈색으로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의 축반이 있고, 뒷목은 잿빛 갈색이다. 여름깃은 깃가장자리의 소실로 인한 변화는 수컷만큼 심하지 않다. 단지 멱의 윗부분이 다소 선명한 황색으로 되고, 윗가슴에는 검은 갈색의 작은 얼룩점이 나타난다. 수컷의 노란색과 검은색이 없어 수수하게 보인다. 부리는 검은 갈색으로 아랫부리는 엷은 색이고, 홍채는 갈색이며, 다리는 엷은 갈색이다. 암, 수 모두 뒷머리 깃을 세우는 습성이 있다.

굴(석화)

시새목> 굴과의 연체동물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의 '석화(석굴)'를 쪄서 껍질을 벗긴 사진이다. 입망석화굴은 망속에 굴을 넣어 키워, 굽거나 찜으로 먹으며 월하굴 보다 키우는 시간이나 노력이 2배 이상 들어간다. 월하굴은 굴씨앗을 배양해서 줄에 매달아 양식을 하고 채취해 까놓은 굴  즉 깐굴 생굴을 위해 양식하는 굴이다. 입망석화굴과 월하굴은 겉모양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열을 가하여 익혔을때 알맹이 크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월하굴은 열을 가하면 알맹이가 확연히 작아지지만,  입망석화굴은 알맹이가 굴껍질 속이 그대로 가득 차있다.    굴이란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한다. 이매패류(좌우 두 개의 각으로 구성된 연체동물)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

서대

가자미목> 서대아목 몸은 혀 모양으로 길게 늘어나 있다.  몸과 머리는 옆으로 매우 납작하며,  폭은 넓고 길이가 길어 위에서 보면 체형이 긴 타원형이다.  머리는 작은 편이고, 옆줄(측선)은 세 줄이며 머리까지 이어진다. 눈은 매우 작고 몸 왼쪽으로 모여 있어 가자미목 어류의 전형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눈이 있는 쪽은 흑갈색이고,  눈이 없는 쪽은 흰색을 띠며 작은 둥근비늘(원린)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머리 위에서 시작되어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며 가슴지느러미가 없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다. 정약전의 현산어보(자산어보)는 서대, 박대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박대와 서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정약전의 현산어보(자산어보)는 서대, 박대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서대..

쇠박새

참새목> 박새과 몸길이 약 12cm이다. 정수리와 턱밑은 검정색이고 얼굴 옆은 흰색, 등과 허리는 잿빛을 띤 연한 갈색이다. 아랫면은 흰색이고 다리는 회색이다. 부리가 두껍고 윗부리가 약간 둥근 모양이며 발톱은 굽었다.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는 것 외에는 수컷과 구별하기 어렵다. 꼬리는 각진 모양으로 엷은 잿빛이다. 가을이 되면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을 대배하여 나무틈 같은곳에 먹이를 저장하는 지혜를 가진 새이기도 하다. 번식기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을 마치면 진박새, 동고비 등과 함께 무리지어 산다.

곤줄박이

참새목> 박새과 몸길이 14cm, 날개길이 7~8cm이로 참새 정도의 크기다. 머리 위쪽과 목은 검고 등과 날개는 짙은 회색이다. 뒷목과 아랫면은 붉은 갈색이다. 부리는 검다. 산지 또는 평지나 활엽수림에 서식하며 겨울에는 평야나 바닷가의 상록활엽수림에 많이 모여든다. 주로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는데 가을과 겨울에는 작은 나무열매를 먹는다. 먹이를 따로 저장해 두는 버릇이 있다. 곤줄박이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습성과 예쁘게 생긴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래서 이 새를 이용하여 점을 치기도 하였다. 곤줄박이의 ‘곤’은 ‘까맣다’라는 ‘곰’의 의미이고 ‘박이’는 일정한 장소에 박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곤줄박이’는 ‘검정색이 박혀있는 새’라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