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984

두꺼비메뚜기(약충)

메뚜기목> 메뚜기과  7월 말에 모메뚜기로 알고 촬영을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크기는 영락없는 모메뚜기인데  모메뚜기로 이름표를 붙일려고 보니 여기저기 다른점이 많다.    더듬이가 모메뚜기 보다 굵고 등에 1쌍의 무늬도 없어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몸의 빛깔도 현저이 다르고 가슴의 모양도 다른데  몸빛깔은 서식지에 따라 변이가 심하다니 몇일을 답답하게 지내던 차에  혹시 두꺼비메뚜기는 약충일때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니  역시 이녀석 두꺼비메뚜기의 약충과 일치한다.   어린시절 비포장도로가 많았는데 길을 걷다 보면 이녀석들이 여기저기서 날아 올랐다 앉은걸 보고 그자리에 가서 찾으면  보호색이 어찌나 뛰어난지 눈앞에 두고도 못 찾는다. 그 시절엔 송장메뚜기라고 부르며 별 인기가 없..

갈색날개매미충

매미목> 큰날개매미충과 이녀석을 처음 발견하고 나방 이겠거니 하며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 찍으며 접근 하는데 만족한 사정거리에 들어왔다 싶어 카메라들 제대로 들이대는데 톡하고 튀는듯 싶더니 어디로 튀었는지 더이상 찾지 못하고 말았다.  그때서야 아차 이녀석 나방이 아니었구나....!!!  집에와 사진을 보니 날개매미충을 대충 다 찍었다 싶었는데이녀석은 처음보는 날개매미충이다.

호랑나비애벌레

나비목> 호랑나비과 탱자나무 울타리를 보고 틈만나면 찾아와 들여다 본 것이 어언 2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호랑나비의 애벌레를 발견하고 한참을 같이 놀았습니다. 눈처럼 보이는 부분은 눈이 아니고 새들을 놀라게 해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 '의태(모양을 흉내냄)'랍니다. 평소엔 안보이는데 노란 냄새뿔(취각)이 있어 자신을 괴롭히면 불쑥 내밀어 상대를 위협합니다. 냄새뿔을 찍으려고 살짝 건드렸드니 노란 취각이 나오고 영락없이 냄새를 풍기는데 탱자나무잎을 먹었으니 탱자향인듯 진하다 못해 독하게 풍겨 역하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