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984

별쌍살벌

벌목> 말벌과  쌍살벌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쌍살벌이 날아다닐 때  맨 뒷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날기 때문인데  이 늘어뜨린 뒷다리 모양이 살(부채살이나 창살처럼 가늘고 긴 막대기)  두 개를 들고다니는것 같다고 하여 쌍살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말벌 무리와 생김새가 비슷해 보이지만 말벌보다는 몸이 작고 가늘며  첫째 배 마디가 자루처럼 되어있어 두 종류의 구분이 가능하다.    몸길이는 15~22mm 내외며 우리나라 쌍살벌 무리는  9종이 속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쌍살벌은  큰뱀허물쌍살벌, 뱀허물쌍살벌, 두눈박이쌍살벌, 등검정쌍살벌,  꼬마쌍살벌, 어리별쌍살벌, 제주왕바다리, 왕바다리, 별쌍살벌이 알려져 있으며  제일 큰 쌍살벌은 왕바다리, 제일 작은 쌍살벌은 어리별쌍살벌이라고..

유리알락하늘소

딱정벌레목> 하늘소과 25mm~35mm의 큰 체격에 몸길이의 두배나 되는 긴 더듬이와 돌기가 있는 목도리만 으로도 대단한 위용이다. 이정도 생겼으면 하늘소뿐 아니라 곤충계 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봄부터 가을까지 버드나무 줄기에서 발견된다는데 역시 버드나무에서 만났고 날아올라 고마리에 착지하는 것을 쫒아가 찍었다.   비슷한 종으로 알락하늘소가 있는데 소순판 양 옆으로 돌기가 있어 오톨도톨하고 유리알락하늘소는 돌기가 없이 매끈하여 구분한다고 하니 알락하늘소를 유리알락하늘소로 이름을 잘못 붙였을 수도 있다.   동정포인트만 이라도 알고 셧터를 눌러도 자신감과 여유가 있으련만 곤충마다 다 다르고 암 수 또한 다른게 동정포인트 아닌가.   야외에서 우연히 마주친 곤충들과 쫓고 쫓기며 힘들게 몇장의 사진..

산길깡충거미

거미목> 깡충거미과 몇 해전 썬그라스낀듯 깡충거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사진에 반해 나도 꼭 만나 보겠다고 여름내내 깡충거미를 찾아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결국 그 해 가을이 다 되어 깡충거미를 만나는 횡재(?)를 했지만  이름에서 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천방지축 돌아다니는 통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역시 이름처럼 산길을 걷다 만난 이녀석  노린재를 찍으며 겯눈으로 봐 뒀지만 털보겠지 하며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나의 행동에 호기심이 발동한건지 자리를 뜨지않고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이녀석 사체인가 하며 눈길을 주고 렌즈를 들이대니 멋적은듯 뒤돌아 사라진다.    이녀석을 찍어와 털보깡충거미겠지 하며 이름표를 쉽게 찾을줄 알았는데  고리무늬마른깡충거미. 홀아비깡충거미, ..

더듬이긴노린재

노린재목> 긴노린재과 처음 보는 순간 뒷다리가 잘못 붙었나 하는 착각에  마치 물구나무를 선듯 보여 나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앞다리의 넓적마디가 흑갈색으로 마치 뒷다리처럼 부풀어 있어 착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앞다리가 부풀어 진화를 해야 했는지 모르지만 가장 특징적인듯 보였는데  이름은 의외로 더듬이가 긴 노린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