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목> 깡충거미과
몇 해전 썬그라스낀듯 깡충거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사진에 반해
나도 꼭 만나 보겠다고 여름내내 깡충거미를 찾아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결국 그 해 가을이 다 되어 깡충거미를 만나는 횡재(?)를 했지만
이름에서 처럼 이리뛰고 저리뛰고 천방지축 돌아다니는 통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역시 이름처럼 산길을 걷다 만난 이녀석
노린재를 찍으며 겯눈으로 봐 뒀지만 털보겠지 하며
별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나의 행동에 호기심이 발동한건지 자리를 뜨지않고
나를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이녀석 사체인가 하며 눈길을 주고 렌즈를 들이대니
멋적은듯 뒤돌아 사라진다.
이녀석을 찍어와 털보깡충거미겠지 하며 이름표를 쉽게 찾을줄 알았는데
고리무늬마른깡충거미. 홀아비깡충거미, 산길깡충거미 등
비슷한 녀석들이 많다.
역시 거미의 동정도 까다롭고 어려워 이름표 붙여 놓고도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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