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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

사마귀목> 사마귀과 사마귀과에는 사마귀, 왕사마귀, 좀사마귀 등이 있다.  몸길이는 70∼85㎜ 정도로 논, 밭을 비롯한 들판 산자락의 풀숲에서 서식한다.   이른 봄 알집에서 깨어난 어린 유충은 탈피를 거듭하여 7월에 성충이 되어 늦가을에 거품 같은 분비물과 함께 알을 낳는다.   짝짓기를 한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인다.   머리는 뒤까지 돌릴 수 있으며 앞다리는 포획다리로 길고 낫처럼 생겨 40개 이상의 톱날 같은 짧은 가시가 있고 접혀 사냥감을 움켜 쥔다.    주둥이가 삼각형으로 뾰족한 편이며 턱이 날카롭다.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고 길며 배는 뚱뚱한 편이다.   사냥 기술이 뛰어나 날카로운 앞다리로 사냥하며 거의 모든 종류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밤에도 낮처럼 활동을 하는..

박각시

나비목> 박각시과  날개길이 42∼50mm이다. 몸과 날개 모두 암회색이고 가슴은 약간 갈색을 띠며 검정색의 세로줄이 있다. 배의 등쪽이 잿빛이나 각 마디마다 흰색, 붉은색, 검정색의 가로무늬가 3개 있다.  앞날개는 곳에 따라 약간 다갈색을 띤 물결 모양의 무늬가 있다. 내횡선, 중횡선, 외횡선은 깊고 톱니 모양으로  굴절하는 2개의 가는 검은색 선으로 되어 있다.   ※박각시과는 우리나라에는 58종이 알려져 있으며  나방 무리 중 중간 크기에서부터 매우 큰 크기에 속한다.  크기에 비해 날개는 좁은 편이며, 몸통은 굵다. 날개의 모양과 색상은 다양하며  산지나 평지 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네발나비

나비목> 네발나비과 6개의 다리중 앞다리 2개가 퇴화하여 아주 작아져서 마치 발이 4개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되었다. 전국 산지의 풀밭이나 무덤 가, 논, 밭 주변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꽃에서 꿀을 빨며, 나무 진도 먹는다. 예전에는 날개 아랫면에 C자 모양이 있고 남쪽에 많아서 남방씨-알붐나비라고 불렀다. 네발나비가 긴 대롱을 뽑고 버드나무의 진을 정신없이 먹는 중이다. 네발나비 번데기

유리알락하늘소

딱정벌레목> 하늘소과 몸 길이 25~35mm에, 더듬이는 4cm로 꽤 큰 딱정벌레이다.   몸 색이 흑색이며 딱지날개에 20여개의 흰점무늬가  대체로 4~5개의 가로줄로 이루어져 있다.   더듬이는 길고 흑색이나 각 마디의 밑 쪽은 푸른빛이 도는 백색이다. 날 수 있지만 짧은 거리에서만 날 수 있다.   버드나무의 조금 높은 위치에서  유리알락하늘소 한쌍이 꼼짝않고 사랑놀음에 빠져 있는데  마음 같아선 방해를 해서라도 다른 각도에서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가 조용히 후퇴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