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선착장에 올라가니 야자 열매가 나딩굴고 있는게 나는 신기한데 우리나라 사과나 토마토 정도로 흔해 보인다. 이 쥬스는 무슨 과일쥬스인지 여러번 마셨으나 이름을 모르겠다. 방금전 까지 사람들이 없었는데 씨카누에 사공들이 한명씩 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두명씩 씨카누에 나누어 타고 동굴 탐사에 나선다. 나의 카누 사공이다.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데 연륜이 있어 그런지 줄발 전 쎈스있게 나의 카메라에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원거리에서만 바라보던 석회암 산을 바로 앞까지 카누가 접근한다. 저 하얀배가 카누 선착장. 씨카누가 출발하자 바로 묘한 형상의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 온다. 마치 용암이 흐르듯 선명하게 흘러 내리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석회암의 기암괴석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어디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