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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팡아만 롱테일 보트타고 맹글로브정글을 달린다.

송 죽 2021. 1. 14. 22:09

숙소인 푸켓 노보텔 푸켓 빈티지 파크를 떠나 2시간 30분을 달려 
오늘의 관광코스인 태국 남부 팡아주의 팡아 만 해양국립공원에 도착, 

이곳은 푸켓 국제공항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면 약 9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 부두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이슬람 마을에서 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하고

카약을 타고 동굴 탐사를 하며, 일명 제임스 본드 섬을 돌아보는 일정이 될것이다. 

 

 

소개 : 팡아만 해양 국립공원은 1981년 4월 29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공원은 팡아 시내와 타쿠아 퉁(Takua Thung) 사이에 있다. 

 팡아만의 독특한 조경을 보려고 들르는데, 
120개의 외딴 섬들이 모여 기괴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팡아만의 기이한 모양의 산과 바다와 접한 높은 절벽들은 
지표면의 활동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팡아의 유래를 살펴보면 "팡"은 부러지다라는 의미이고 "아"는 코끼리의 상아를 의미한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코끼리가 이곳을 지나가다 넘어져 상아가 부러졌다는 의미로 통한다. 

팡아만에는 수백개의 섬들이 기이하고 신비스런 모습으로 우뚝 서있는데, 
이 밑에는 여러개의 동굴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수많은 종류의 야생 조류의 서식처가 마련되어 있다. 

태국 정부에서는 이곳의 소멸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바다이면서도 나무나 식물들이 살고있으며, 
이 식물들은 중국의 계림과 같은 형상으로 팡아만의 섬들과 잘 어울어져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경관으로 팡아에서는 커스트로 아일랜드나 007시리즈중에 
Tomorrow ner die. The Man with the golden gun등의 영화 촬영지였으며 
남부지역의 찬란한 경관을 400Km의 팡아만처럼 간결하게 요약하는 곳도 없다.

얕고 잔잔한 바다에 350m까지 치솟은 석회암 바위섬은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지질학자들은 팡아만의 석회암 지역을 침식된 카르스트지형이라고 한다.

카르스트는 독특한 내부 배수 체계가 특징인데, 
물이 갈라진 틈을 타고 석회암의 내부로 파고들어 안으로부터 바위를 침식시킨다.

이 때문에 미로같은 터널이 생겨 난다. 
그래서 팡아만의 섬들 내부에 좁다란 터널과 바다동굴이 많이 있다. 

이렇게 형성되 바위 밑부분들은 또한 파도의 작용을 받아 5천년에 1m정도 침식되고 있다.

 

 

팡야 만은 세계 3대절경 중 하나로 태국의 소계림, 태국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곳이란다. 

 

버스에서 내리자 눈에 들어온 풍경은 바다라기 보다는 어느 저수지의 한쪽 모퉁이를 보는 느낌이다. 

 

 

버스에서 내려 바로 앞에 이런 구름다리형태의 시설이 전부다. 
롱테일 보트 선착장이다.

이곳에서 각자 구명조끼를 입고 롱테일 보트에 올라타 
맹글로브정글수로를 따라 달린다.

 

 

 

 

 

 

 

 

저 배가 롱테일 보트

 

 

 

 

 

보트는 나무의자가 15줄 정도가 촘촘하게 있고, 
맨 뒷편엔 엔진이 나체로 있는데 엔진에 긴 샤프트(축)를 연결하고 끝에 프로펠러가 달려있다. 
엔진엔 소음통 없이 바로 배기가스를 뿜으며 달리니 기름냄새와 소음이 장난 아니다.

 

 

 

관광객이 없어 한적하기 그지없다. 

 

 

멩글로브정글

 

 

녹조가 낀듯 초록물빛에 파도가 없으니 
바다물이라고 하기 보다는 강물을 연상케 한다. 

 

 

 

 

 

 

맞은편으로 달려오는 롱테일 보트다. 
이럴땐 양쪽 보트의 엔진에서 들리는 소음이 장난 아니며 매연 또한 엄청나다. 
보트 뒷편 플로펠러에서 솟구치는 물보라가 장관이다.

 

 

 

 

 

맹글로브정글을 달려가다 보니 멀리 지형이 특이한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팡야 만은 지각 변동으로 생성된 이런 섬들이 150여개가 있다고 한다. 
녹빛의 바다위에 흩어져 있는 석회암 카르스크 지형의 섬들과 
기암괴석에 주변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바다 위로 깍아지른 듯 솟은 석회암 절벽이 인상적이며,
종유동굴도 많아 카약을 타고 동굴을 탐사하는 투어도 인기가 많다. 
우리는 앞으로 카약을 타고 석회암 절벽과 동굴 탐사를 하게 될 것이다.

 

 

맹글로브정글 
맹글로브는 염분에 내성이 있는 나무로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의 집단이다. 

줄기와 뿌리에서 많은 호흡근이 내리고,
 열매는 보통 바닷물로 운반되나 
어떤 종은 나무에서 싹이 터서 50~60cm 자란 다음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이를 특히 태생식물이라고 한다.

 

 

 

 

 

 

맹글로브나무의 호홉근이 뒤엉켜 있는 모습 

 

 

 

 

 

 

 

 

맹글로브 정글에 야자나무도 한자리 차지하고 자생한다.

 

 

 

 

 

 

 

 

 

 

 

 

 

 

 

 

 

어느덧 맹글로브정글 가운데 수로가 넓어지며 
멀리 눈에 들어오는 석회암 섬들의 형태가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기이한 풍경 들이다. 

 

 

 

 

 

맹글로브정글과 정글 사이의 넓은 수로인데 끝이 안보인다.

 

 

 

 

 

 

 

 

바닷물이 석회암을 깍아 아랫부분이 많이 침식된 모습이다.

 

 

 

 

 

문제는 역광으로 사진이 쨍하지 않고  실루엣으로 찍혔다.

 

 

 

 

 

 

 

 

 

 

 

바닷물에 석회암 아랫부분이 많이 침식된 모습

 

 

 

 

 

 

 

 

 

 

 

 

 

 

 

 

 

 

 

 

 

 

 

 

 

 

 

 

 

 

 

 

 

 

 

 

 

 

 

 

 

 

 

 

 

 

 

 

 

 

바닷물속에 잠긴 나무 
이것도 맹글로브 숲일까? 

나무줄기를 봐서는 맹글로브나무는 아니고 버드나무 같은 느낌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곳 주민들은 섬들이 코끼리가 물속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코끼리를 신성시 여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