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선착장에 올라가니 야자 열매가 나딩굴고 있는게
나는 신기한데 우리나라 사과나 토마토 정도로 흔해 보인다.
이 쥬스는 무슨 과일쥬스인지 여러번 마셨으나 이름을 모르겠다.
방금전 까지 사람들이 없었는데 씨카누에 사공들이 한명씩 타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두명씩 씨카누에 나누어 타고 동굴 탐사에 나선다.
나의 카누 사공이다.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데 연륜이 있어 그런지
줄발 전 쎈스있게 나의 카메라에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원거리에서만 바라보던 석회암 산을 바로 앞까지 카누가 접근한다.
저 하얀배가 카누 선착장.
씨카누가 출발하자 바로 묘한 형상의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 온다.
마치 용암이 흐르듯 선명하게 흘러 내리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석회암의 기암괴석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어디서 부터 눈을 두어야 할지 정신이 없다.
카누맨이 사진을 찍으라며 노를 높이들어 가르킨다.
이 카누맨 너무 친절해서 노가 짜구 찍히니 문제인데...쩝
마치 석회암 동굴을 까뒤집어 놓은듯 하다.
곧바로 동굴로 들어간다.
동글은 그리 길지 않고 바로 하늘이 뻥뚤린 그런 동굴로
동굴 가운데 하늘에서 햇살이 쏳아져 들어 온다.
바위 아래를 보니 바닷물이 평소보다 많이 빠진듯 하다.
좁은 동굴안엔 카누들이 엉켜 정신이 없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까지 합세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그나마 한적한 분위기에서 즐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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