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984

땅벌

벌목> 말벌과  일벌의 몸길이 10~14mm로 몸빛깔은 검으색이며 광택은 선명하지 않다. 몸과 다리에 노란색의 선명한 무늬가 많다. 배등판 뒤쪽 가장자리의 황색 띠무늬는 변이가 심하다. 제1배마디의 노란색 띠무늬는 중앙부의 검은색 부위를 둘러싸기도 하며, 제2배마디 등판에서는 두 개의 노란색 점을 볼 수 있다. 이마의 노란색 무늬는 나비꼴이고 머리방패의 중앙 검은띠는 완전하다. 땅속에 여러 증의 집을 짓는다. 참나무의 나무진을 먹기 위하여 모이며, 침을 쏘아 피해를 주기도 한다. 여왕벌은 가을에 짝짓기를 하며, 알에서 성충이 되기 까지는 90일 정도 걸린다. 노란색의 무늬를 가진 점과 전신복절에 주름이 없이 매끈한 형질 및 암컷과 수컷 특징에서 엄급되는 큰턱 등의 형질에 의하여 다른 종들과 구분된다. 사..

박각시(작은검은꼬리박각시)

나비목> 박각시과의 나방 몸길이 18mm, 날개길이 4~mm 정도의 소형 박각시나방이다. 머리와 가슴부분은 등황색 털로 덮여 있다. 머리 앞쪽은 암갈색이며, 더듬이는 검은색이다. 배의 1/2 앞쪽은 등황색, 나머지 부분은 검은색이다. 앞날개는 진한 갈색 바탕이며, 다운뎃부분에 2개의 검은색 세로무늬가 뚜렷하게 나 있다. 몸은 유선형이며 앞날개가 길고 뒷날개는 작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주로 출현한다. 해질 무렵에 나와 꽃을 찾아다니며 몸보다 더 긴 빨대 모양의 주둥이를 이용해 꽃꿀을 빤다. 해질녁 황혼 무렵을 가장 좋아해 이때쯤 꽃 주위를 날아다니는 것이 쉽게 발견된다.

애기세줄나비

나비목> 네발나비과 이제 기온이 떨어져 곤충들 보기가 힘들어 졌고  보이는 곤충들도 힘든 삶을 사는듯 몸에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산지의 계곡 주변 숲이나 산길에서 흔히 보인다. 날 때에는 천천히 활강 하다가 파닥파닥 하기를 반복한다. 양 날개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의 띠줄이 3개 있으며 뒷면 바탕색은 다갈색이다.

별늑대거미

거미목> 늑대거미과 거미줄을 치지 않고 먹이를 찾아 다니는 배회성 거미로 4~11월에 볼 수 있다. 몸빛깔은 갈색이며 크기는 암컷 8~10mm, 수컷 5~8mm 정도이다. 눈은 8개의 홑눈이 세 줄로 늘어저는데, 앞눈줄이 가운뎃눈줄보다 짧고 가운뎃눈이 가장 크다. 배는 긴 달걀모양인데 가운데에 누런 갈색 심장무늬가 있고 그 뒤쪽으로 빗살무늬가 몇 쌍 늘어선다.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르며, 4월경에 알주머니를 배 끝 아래쪽에 달고 다니는 것이 자주 보인다.

뿔왕거미

거미목> 왕거미과  몸길이는 암컷 10~13mm, 수컷 9~10mm으로다리에 돋아난 밝은 색의 가시가 인상적이다.몸빛깔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다.머리 가슴은 옆가장자리가 약간 검고 앞가장자리에 몇 쌍의 센털이 있다.눈은 8개의 홑눈이 두 줄로 늘어서는데 앞눈줄은 뒤로 약간 굽고 뒷눈줄은 얖이로 굽는다.앞줄 가운뎃눈이 뒷줄 가운뎃눈보다 크고 뒷줄 옆눈이 앞줄 옆눈보다 크다.등딱지는 황갈색이고 옆 가장자리는 다소 검다.다리는 황갈색이며 끝쪽이 검어진다.배는 방패 모양으로 뒤쪽이 좁아지고 양 어깨가 뿔 모양으로 튀어나와 있다.앞쪽에는 2개의 흰색 점이, 뒤쪽에는 5개의 좁은 잿빛 띠무늬가 있다.등면 뒷부분에 4~5개의 띠무늬가 있으며 색채나 무늬에는 변이가 있다.산에 사는 거미로 고원이나 높은 산골짜기, 나뭇가..

말꼬마거미

거미목> 꼬마거미과 몸길이 암컷 6~8mm, 수컷 4~6mm이다. 머리가슴은 심장모양으로 볼록하며 목홈과 거미줄홈이 뚜렷하고 가운데홈은 작다. 눈은 8개의 홑눈이 두 줄로 늘어서는데, 앞줄 가운뎃눈만 검고 나머지는 진주빛을 띤 흰색이다. 뒷줄 가운뎃눈이 크고 옆눈은 서로 닿아 있다. 가슴판은 삼각형에 가까운 염통형으로 검은색을 띤다. 끝이 넷째다리 밑마디 사이로 벋는다. 다리는 노란빛을 띠고 각 마디 끝부에 잿빛을 띤 갈색 고리무늬가 있다. 넷째다리 발끝 마디에는 톱니털이 줄지어 난다. 배갑은 갈색으로 전형적인 공모양으로 불룩한데, 배는 공모양으로 머리가슴에 비해 매우 큰 편이며 색상 및 무늬 변이가 심하다. 가운데에 검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고 그 양쪽에 흰색 자 무늬가 늘어선다. 뒤쪽과 옆면에는 갈색 ..

매미 유충의 최후

여름내 시끄럽게 울던 매미 울음 소리도 어느새 간데 없고 어제는 매미 한 마리가 외롭게 울어대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이제 무덥던 여름이 끝난 것을 느꼈는데... 매미 유충 하나가 탈피를 위해 잔 가지에 매달려 꼼짝 안기에 처음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잠시 눈을 고정하고 보니 뭔가 이상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통통하게 부풀어 곧 부화할 것 같은데 미쳐 탈피하지 못한 매미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고, 유충에 개미떼가 까마케 달라붙어 있다.   아마도 날씨가 추워져 탈피 직전에 실패한 것 같다.   3~7년의 긴 시간 땅속에서 힘들게 탈피하며 성장해온 매미가 세상 밖에서 단 한 달을 못산 다는데 쌀쌀한 날씨로 우화 조차 못하고 개미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미쳐 탈피하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곤충..

황닷거미

거미목> 닷거미과 사냥용 거미줄을 치지 않는 배회성 거미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습성을 가진 거미다. 몸길이는 암컷이 23~24mm, 수컷이 약 20mm이다. 머리가슴은 세로로 길고 불룩하다. 개체에 따라 가운데에 거무스름한 세로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눈은 8개의 홑눈이 두 줄로 늘어서는데,  앞눈줄은 앞으로 약간 굽었고 뒷눈줄은 심하게 뒤로 굽어 세 줄인 것처럼 보인다. 앞가운뎃눈 사이가 옆눈 사이보다 넓다. 앞옆눈이 가장 작으며 뒷줄눈이 앞줄눈보다 크다. 큰턱은 붉은 갈색이고 앞두덩니 3개외 뒷두덩니 4개 및 털다발을 갖는다. 가슴판은 노란색이며 가장자리에 희미한 테두리가 있다. 다리는 크고 누런 갈색으로 여러 개의 센털이 있다. 배는 긴 달걀모양인데, 개체에 따라 짙은 갈색 바탕에 희미한 검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