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984

두색맵시벌

벌목> 맵시벌과 몸길이 15mm 정도로 머리,  가슴, 앞다리, 가운데다리, 날개의 전면은 황색이고  배의 등면, 뒷다리,날개의 끝은 흑색으로 상하의 색이 두가지로 구분된다.    호랑나비 번데기에 알을 낳고 그속에서 애벌레가 되어 번데기의 영양분을 먹고 송충이 되는 기생하는 벌 이라니 그래서 일까 몇해전 탱자나무에서 한번 봤고 이번엔 초피나무에서 봤다.   이녀석도 어느 호랑나비의 애벌레를 희생 시키고 태어났을 텐데 5월부터 9월초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녀석은 10월 중순에 찍었는데 기운은 많이 쇄한듯 동작은 매우 느렸다.

민날개좀파리

파리목> 좀파리과  몸의 길이는 0.8~1.3cm이로 날개는 투명하다.  가슴과 등은 잿빛을 띤 흰색 바탕에 검은색의 세로줄 무늬가 세 개 있다.    참나무에 구멍이 숭숭 뚤려있고 그 밑에 나무에서 나온 흰 가루가 수북이 쌓여  궁굼증에 관찰을 하는데 난데없이 원가가 날아온다.    긴 체형에 긴 다리가 마치 소금쟁이 같이 생겼고  앞다리 장단지엔 사마귀 처럼 가시까지 있다.  (아래사진 원안)    그런데 이녀석 한 놈이 아니고 삼각관계로 사랑싸움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앞이 암컷, 뒤가 수컷이다. 외형으론 수컷 등에 세로무늬가 암컷엔 없다.

긴날개밑들이메뚜기

메뚜기목> 메뚜기과 겹눈은 암갈색이며 겹눈 뒤에서 가슴에 이르기까지 검은색 세로줄 무늬가 있다. 뒷다리의 대퇴마디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으며 끝쪽에는 잔털이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프른색을 띄어 벼메뚜기와 혼동하기 쉬워 아래에 비교용 벼메뚜기 사진을 함께 올렸다. 나는 겹눈과 뒷다리 검은색 줄무늬가 가장 눈에 띄게 다름을 느끼게 한다. [벼메뚜기]

등검은메뚜기

메뚜기목> 메뚜기과 몸은 갈색으로 앞가슴등판이 짙은 갈색을 띠고 좌우로 황색 테두리가 있다. 이녀석 특징은 겹눈에 가는 세로줄무의가 있는 것이다. 전체적인 모습에서 갑옷을 입은 로마병정을 연상시키며 특히 뒷다리 넓적마디에 대칭을 이루는 빚살무늬가 압권으로 스팔티카스 같다. 다른 메뚜기들은 대부분 초록형과 갈색형이 있는데 이녀석은 초록형이 없고 거무튀튀하고 칙칙한 갈색형이다. 그래서 일까 어릴적 메뚜기 잡아 볶아먹던 시절 송장메뚜기라고 부르며 못먹는 메뚜기라고 먹지도 않고 잡을 생각도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