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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거북상

충성거북상 거북은 충직과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이라 하여 예로부터 거북상은 충신의 사당이나 비각 앞에 세워 왔었다. 이 거북상은 충청남도 조치원 어느 누각에 있었으나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성동구 행당동에 운반되어 있던 것을 동화물산(주) 김봉록 씨에 의해 1958년 7월 국립 묘지에 옮기었다. 처음 정문 안쪽 광장입구에 설치하였던 것을  1972년 9월 거북등에 시계탑을 건립 하면서 이 곳으로 옮긴 뒤 1990년 12월 서경보 스님의 글씨로 [충] 자를 새긴 무궁화 꽃잎 모양의 자연석을  현재와 같이 설치함에 따라 [충성 거북상] 으로 이름지어 졌다. 생동감을 주는 이 작품은 길이 3.65m, 폭 1.88m, 높이 0.78m의 크기로 백제시대에 조각 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미상이다.

현충원 '안병범 장군 순의비'

생을 탐하며 뜻을 굽히는 무리들은 모래알 같이 많지만은 뜻을 위하여 주검을 취하는 이는 금옥같이 귀한 것이니 여기 정의를 지켜 생명을 버리신 이가 계심을 어찌 자랑스러이 여기지 않을까 보냐. 그는 실로 대한민국 국군 선구자 중의 한 분이신 안병범 장군이니 단기 4223년(서기 1890년) 8월 17일 서울에서 나시어  일찍 한국 육군 유년학교에 입학하여 무사의 길을 택하였으나, 나라의 대세는 기울어져 마침내 국치민욕의 날을 맞나니 때에 21세라, 비분한 생각을 참지 못한 채 그대로 일본으로 건너가 무사의 부울 바닦을 바를 모조리 치른 뒤에 몸은 비록 그들 속에 들어있어도 매양 나라없는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그윽히 새날 오기를 기다리더니 드디어 민족 해방의 기쁜날이 오매, 때에 이미 56세라. 몸은 비..

현충원 충혼당 위패봉안실

현충탑 내부에 설치된 위패봉안관은 총 면적 693㎡(210평)으로, 위패벽 면적 369.6㎡(112평), 높이 4.1m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영현승천상 지하에는 148.53㎡(45평)의 무명용사 봉안실이 있다.   그리고 현충탑 동문 근처에 높이 3m, 폭 2.6m의 크기로 부부위패판을 설치하였다.   위패봉안관 중앙에는 영현승천상이 세워져 있고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장에는 영령들의 안식과 승천을 기리는 천국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그리고 내부 모서리 6개소에는 호국영령을 수호하는 의미의 천, 지, 해, 산, 목, 화를 나타내는 수호신상이 각각 세워져 있다.   위패봉안관 위패 벽에는 1) 안장대상자로서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전사 순직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유골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