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입장
양헌수 승전비 삼랑성의 동문을 들어서 뒤돌아 본 사진아디. 최근에 보수한 듯, 그러나 깨끗한 아치 부분의 벽돌이 왠지 눈에 거슬린다. 고증에 의해 보수를 했겠지만 석축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 그렇다. 느티나무 (수고: 22m, 둘레: 3.4m, 수령: 약 350년) 삼랑성 동문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이 느티나무는 조선 중기에 성곽 주변에 심은 나무로, 외침으로부터 성곽을 튼튼하게 지키려는 국방상의 의미가 아닌가 한다. 병인양요 때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 프랑스 함대를 맞아 싸워 이긴 양헌수 장군을 추모하듯, 수세가 매우 왕성하고 단풍과 녹음이 아름다운 이 느티나무는 동문 안의 전등사와 마을을 오가는 길가의 풍치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묵언의 역사를 전하며 심터를 제공하고 있다. 승용차가 성문을 빠져 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