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사진속 세상

남대문 시장의 할로윈 데이?

송 죽 2019. 10. 23. 11:31



카메라 수리 차 남대문 시장을 걷는데 

발 밑으로 뭔가 꿈틀대는 느낌에 흠칫 놀라 처다 보니

저런 모습으로 바닥을 기고 있으니 놀랄 수 밖에...!!!

아마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를 겨냥한 듯 한 상술로 보여진다.


할로윈 데이 :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 축일인 만성절 전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다.

본래 할로원은 켈트인의 전통 죽제 사원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할로윈은 켈트 족의 풍습을 간직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치르는 소규모 지역 축제였다.

그러나 1840년대 이일랜드 대기근으로 1백만 명의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할로윈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할로윈 데이가 되면 각 가정에서는 호박에 눈, 코, 입을 파서

잭오랜턴이라는 등을 만들고, 검은 고양이나 거미 같이 할로윈을 상징하는 

여러가지 장식물로 집을 꾸민다.


이이들은 괴물이나 마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이웃집을 찾아다니면서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데,

이때 외치는 말이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이다.

할로윈의 대표적이니 놀이인 트릭 오어 트릿은 

중세에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풍습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날 학교를 비롯한 곳곳에서 분장 파티가 열리며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전통적인 주제나 

유명인 혹은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축제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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