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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아리' 톳과 비슷한 해초로 맛이 으뜸

홍조식물 지누아리과의 바닷말 톳과 비슷하게 생긴 홍조류 해초 ‘지누아리’다. 홍조류 해초로, 바닷물이 차고 빠지는 조간대 바위 틈에 붙어 자라며 세찬 조류 탓에 성장이 늦고 줄기도 작고 탄탄하다. 짙은 홍색을 띠고 매우 부드러우며 점액질이 많은 엽상체이다. 높이 20∼30cm, 폭 2∼3mm이고, 양 가장자리에서 많은 곁가지가 마주나거나 어긋난다. 체형의 변화가 심하다. '지누아리'는 무침과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데 바다향을 품고 있어 맛이 뛰어나며 해초 맛의 으뜸이라고 부른다.

늙은호박

박과 호박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덩굴의 단면이 오각형이고 털이 있으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간다.   예전엔 위에 길쭉한 호박이 주로 재배되었다. 봄에 심은 줄기에 여름철이면 파란 애호박이 달려 하나씩 따다 반찬해 먹고 호박잎과 호박순 까지도 따다 반찬 해 먹고...시장에서 이 호박을 보며 옛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가을까지 따먹지 못한 놈은 파란 껍질이 붉게 늙어버려 붉게 익은 놈은 가을에 따서 말렸다 . 김치찌게에 넣고 떡에 넣고, 호박범벅을 만들어 먹고 호박죽을 만들고....요즘은 저위 재래종은 찾아보기 힘들고 주로 치즈덩어리 같이 생긴 맷돌호박이나 단호박이 많이 보인다.    호박은 항암 효과에 좋은 알파카로틴(alpha-carotene)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