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草(ㄱ~ㅂ) 320

봄에 피는 '광대나물'

통화식물목> 꿀풀과 개체의 모양이 울굿불굿한 것이 광대를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해살이 풀로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히 눕기도 한다. 잎은 길이 5∼10cm, 나비 3∼8cm로서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돌려난 것처럼 핀다. 꽃받침은 끝이 5mm 정도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화관은 대롱 부위가 길고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누리장나무 열매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붉은여우꼬리풀(아칼리파 렙탄스)

대극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특산식물 '여우꼬리풀'과는 다른 종으로 줄기가 끝에 붉은색의 원추화서 모양이 여우꼬리의 모양과 흡사해서 야생화 상인들이 '붉은여우꼬리풀'이라 부른다 함. 여러해살이 풀로 5~7월에 분홍색 빨강색 등으로 길쭉하게 솜털같은 꼬리모양으로 원추꽃차례로 달려 피며 향은 없다. 일년내내 햇빛을 쪼여주면 꽃 색이 선명해지고 연중 꽃을 피운다. 암꽃만 피며, 열매는 잘 맺지 않는 불임으로 무성 번식을 한다.

금낭화

양귀비목> 현호색과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깊은 산의 계곡 근처의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키는 60~100㎝이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 모양으로 3갈래가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결각을 한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연한 홍색이며 줄기를 따라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심장형으로 달리고,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는 좌우에 있는 하얀색이 붙어 있지만 완전히 개화되면 위쪽으로 말려 올라간다. 꽃 가운데 하얀 주머니 모양을 한 것은 암술과 수술이 들어 있는 곳이다. 열매는 6~7월경에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검고 광채가 나는 종자가 들어 있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번식방법: 7~8월경에 익은 종자를 받아 바..

복수초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산지 숲 속 그늘에서 높이 10∼30cm로 자란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구릿대 (새싹)

산형화목> 미나리과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줄기는 매우 굵으며 수염뿌리가 많이 내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1∼2m이다. 잎은 3개씩 2∼3회 깃꼴겹잎으로 많이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고르지 못한 톱니가 있다. 6∼8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20~40개의 산형꽃차례가 모여 겹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총포는 없고 작은총포는 가늘며 작다. 화관은 작고 꽃잎 5개, 수술 5개, 그리고 1개의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분과로서 타원형이고 날개가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별꽃

중심자목> 석죽과중심자목> 석죽과 밭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자라 한동안 관심이 없었는데 언젠가 부터 주변에서 보기가 힘들어 졌다.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높이 20cm 내외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2cm, 나비 8~15mm이다.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때로 물결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포(苞)는 작고 잎같으며 가늘고 긴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다소 끝이 뭉뚝하며 길이 4mm 내외이고 녹색으로 외면에 선모(腺毛)가 빽백이 나있다. 꽃잎도 5개이고 2개로 깊..

뻐꾹채

초롱꽃목> 국화과 뻐꾸기가 울면 그 소리를 듣고 피어나는 꽃이라 하여 '뻐꾹채'라고 불린다. 또 총포잎이 겹쳐진 모습이 마치 뻐꾸기의 앞가슴 깃털을 닮았기 때문에 이름이 붙어다고도 한다. 뻐꾹나물, 대화계라고도 부르며 건조한 양지에서 높이 30~70cm로 자란다. 굵은 줄기가 땅속 깊이 들어 있으며, 줄기에는 거미줄 같은 흰 털이 밀생해 회백색으로 보인다. 잎은 피침처럼 생긴 타원형이나 가장자리가 깃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어긋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진다. 줄기 끝에 지름 6-9cm의 큰 꽃이 곧게 핀다. 두상화서의 꽃은 반구형 갈색 총포에 의해 층층이 싸여 있다. 꽃은 늦봄 5월에 피기 시작해서 여름 7월까지 볼 수 있다. 진분홍 혹은 연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한 송이 피는 것 같으나, 실제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