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984

넓적사슴벌레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 크기 30~84mm로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며 주로 밤에 활동을 하고 참나무류의 진이나 발효된 과일에 모인다. 낮이되면 땅속으로 파고들거나 나뭇잎 사이에서 휴식을 취한다. 수컷의 턱이 큰 사슴뿔처럼 생겼다는 데서 이름 붙여졌다.   옛날에는 집게벌레라고 불렀다. 초등학교 시절 산을 넘어 등교하던 아이들이 한반에 몇명씩 있었는데 가끔 학교에 가지고 온다. 신기해서 만져 보자고 하면 집게에 물리면 손가락이 잘린다고 겁을 주기도 하고 크고 작은놈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싸움을 붙이며 교실의 아이들 한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린마음에 어찌나 집게벌레(사슴벌레)가 갖고 싶었던지 그때의 부러움이 지금도 생생하다. 사진을 찍으러 산에가서 커다란 참나무를 보면 혹시나 하며 집게벌레..

땅별노린재

노린재목> 별노린재과 몇일 전 까지 두꺼운 잠바가 있어야 외출을 했는데 3월 9일 기온이 상승하여 영상 23도로 3월 기상관측사상 최고 높았다고 한다. 한 겨울 복장은 아니지만 습관처럼 든든히 차려입고 야외를 찾아갔으나 걷기시작 하면서 덥다 싶더니 조금 걸으니 맥이 빠지고 금방 지쳐버린다. 버스에서 내려 산으로 가는 비포장 도로를 걷던중 뭔가 움직인것 같아 뒤돌아 관찰하니 작은 노린재 한마리가 날지는 않고 열심히 주변만 맴돌아 한참을 같이 보냈다. 올들어 처음만난 곤충이었다. 몸길이 7.5~9.5mm이며 몸의 윗부분은 편평하고 다소 타원형이다. 머리는 검은색이고 가운데 정중선은 갈색을 띠며 홑눈은 퇴화되고 없다. 더듬이는 4마디로 앞가슴등판은 앞가장자리 바로 뒤에 커다란 한 쌍의 광택 있는 검정 무늬가 ..

콩풍뎅이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몸 길이는 10~13mm로 여러가지 꽃에 모여 들어 꽃을 먹으며 몸은 주로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배의 양쪽과 배 끝은 날개 바깥으로 약간 드러난다. 다리는 초록색의 잔털로 덮여 있다. 빛깔이 참콩풍뎅이와 비슷하나 몸이 넓고 광택이 더 강하며 배의 꼬리마디판에 흰색 반점이 없으므로 쉽게 구별된다. (비슷하게 생겨 궁둥이에 흰색 털뭉치가 있다면 참풍뎅이)

흰눈썹깡충거미(암컷)

거미목> 깡충거미과 암컷의 몸길이는 7∼8mm이다. 머리가슴은 넓은 편인데 앞쪽 절반은 검고 뒤쪽 절반은 갈색이다. 머리 뒤쪽에 연한 갈색 목도리가 뚜렷하다. 눈은 8개의 홑눈이 세 줄로 늘어선다. 4개의 앞줄눈은 머리 앞쪽에 늘어서고 가운뎃눈이 전조등 모양으로 거대하다. 배는 긴 달걀모양으로 불룩한데 연노랑색 바탕에 가늘고 짙은 잿빛 줄무늬가 촘촘히 나 있어 마치 잿빛 바탕에 몇 개의 가로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배의 끝쪽 무늬는 살깃모양이다. 배 아랫면은 짙은 잿색 바탕에 2쌍의 노란 점선이 지나고 한가운데는 검다. 가슴판은 검은 갈색이며 배 윗면에는 검정색·노란색·흰색 털이 빽빽이 나서 전체적으로는 갈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