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노린재목 102

더듬이긴노린재

노린재목> 긴노린재과 처음 보는 순간 뒷다리가 잘못 붙었나 하는 착각에  마치 물구나무를 선듯 보여 나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앞다리의 넓적마디가 흑갈색으로 마치 뒷다리처럼 부풀어 있어 착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앞다리가 부풀어 진화를 해야 했는지 모르지만 가장 특징적인듯 보였는데  이름은 의외로 더듬이가 긴 노린재로 불린다.

큰허리노린재 (성충 과 약충)

노린재목> 허리노린재 몸길이 19~25mm로 한국에 분포하는 육서노린재 무리 가운데 가장 크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사진을 크게 찍기도 했지만 함께 찍힌 개미들과 비교가 되니 크기가 짐작된다. 만지면 노린재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하는데 확인은 못했다. 큰 덩치에 어울리게 느긋한 동작과 광택이 없는 몸빛깔은 어두운 갈색으로 가슴 양쪽이 튀어나와 위로 휘어진 날개같은 장식을 비롯해 배마디 옆 가장자리는 넓고 둥글게 확장되어 돌출되어 있으며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는 튼실한 뒷다리까지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육중한 갑옷오로 완전 무장한 장수의 늠늠함을 연상케 한다. 이제막 날개가 돋아나는 약충인데 딱벌어진 어깨와 굵은 다리에서 늠늠한 자태를 느낄 수 있어 곧 장군(어른)이 되려는 청년기쯤 되..

동쪽알노린재

노린재목> 알노린재과 칡잎에서 놀고있는 이녀석을 2년만에 다시 만났다. 눈(빨간색)을 중심으로 눈 앞에 V로 줄 2개 눈 뒤(앞가슴등판)에 눈썹처럼 八자로 황색의 무늬가 있다. 가슴 끝부분에 두개의 커다란 황색무늬가 있으니 "동쪽알노린재" 2년전 이녀석 찍어놓고 이름표 찾느라 애먹고 있는데 아야해님의 코치로 쉽게 이름표를 달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엔 어느 집안이 됐던 이름표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려고 여러컷을 찍고 사진을 확인 해 보니 다른 집안이었으면 좋으련만 지난번 녀석과 같은 동쪽알노린재 집안이다. 크기는 3~4mm로 워낙 작은 체구에 빨빨거리고 도망 다녀 애를 먹었지만 이런 녀석을 만나면 더위는 어느새 잊고 카메라 파인더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다리무늬침노린재

노린재목> 침노린재과 머리는 검은색으로 작고 길며 겹눈은 검은색으로 겹눈 사이에 가로홈이 있다. 목은 가늘며 앞가슴등은 검은색으로 긴 털이 성기게 있다. 다리는 길고 검은색이며 각 다리의 종아리마디 기부에 1개의 황백색 무늬와 검은 띠가 색동무늬를 이룬다. 갈고리 같이 생긴 입으로 다른 곤충의 체액을 빨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