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상' 6.25전쟁을 상징하는 '형제의 상' 조형물은 6.25전쟁 당시 한국군과 북한군의 형제가 강원도 원주 치악고개 전투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재연한 것이다. 총을 어깨에 메고 철모를 쓴 장교가 형으로 한국군 제8사단 제16연대의 박규철 소위이며, 형에게 얼싸안긴 인민군 복장의 병사는 북한군 제8사단 제83연대 박용철 하전사이다. 적대의사가 없는 형이 어린 아우를 품에 안은 모습에서 화해와 사랑, 용서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하부의 반구형 돔은 국민적 총화단결을 의미하며, 전국에서 수집한 화강석 조각을 쌓아 고분의 이미지을 살린 것으로, 이는 수많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동, 서쪽으로 찢어진 돔이 위로 갈수록 아물어진 형태는 분단의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