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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코스모스

송 죽 2018. 8. 17. 00:55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며 기승을 부리던 올여름 무더위

정말 지루한 여름이었다.


기대하고 하루하루 주간 예보를 꺼내봐도 

35도 이하로 내려간다는 날이 없고

밤 온도 25도 밑으로 내려간다는 예보는 없다.


연일 바람 한 점 없는 찜통 더위에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시간 일기예보는 27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고하니

 앞으로 얼마를 더 기다려야 열대야가 사라질까???


더위의 끝을 알리는 말복을 기점으로 

폭염이 사라지기라도 하려는듯

오늘은 제법 바람이 분다.


그늘에 있노라면 비록 습도가 많아 흐덥지근 하긴 해도

바람이 불어주니 조금은 살것 같다.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나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려는듯 

어느새 화사하게 피어 반갑게 맞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