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역을 출발 성주산에 진입하여 청심약수터를 지나
계속 비탈길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성주산 산등성이에 올랐다.
소사역에서 청심약수터를 거쳐 성주산 산등성이에 오르는 길을
우하단에 붉은색으로 표시를 해 봤다.
청심약수터에서 올라와
우측 힘기르는 숲 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힘기르는 숲 앞에서 뒤돌아 보며 산등성이를 찍은 것으로
자동차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길이 만들어져 있다.
넓은 공간에 쉼터를 비롯한 여러가지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힘기르는 숲'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운동기구들 옆으로 피컬러의 '둘레길 쉼터'가 있다.
벽에 걸린 시계가 2시를 넘고 있다.
늦게 출발 했지만 오늘 중에
성주산 반은 등정을 해야 하는데 많이 늦었다.
여러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힘을 기르는 숲'
산등성이를 걷다 보니 좌, 우로 샛길이 많이 있었고
그에 따른 이정표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 청심약수터 쪽에서 하우고개 쪽으로 걷고 있는데
수목관찰원이란 이정표가 있고
지시된 방향에 샛길이 있어 잠시 망설였다.
바로 이 길인데 부천 시내쪽으로 난 길이다.
수목관찰원이 흥미를 갖게 하는데
일정이 자꾸 늦어 지는것 같아, 통과!
부천 시내 쪽을 향해 찍지만 나무에 가려
건물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힘기르는 숲' 끝에 '성주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이 팔각정을 찍을때만 해도
이곳이 성주산 정상으로 착각했다.
부천의 남쪽에 자리한 성주산은
소사동에서 송내동 까지 동서로 길게 병풍처럼 뻗쳐 있어
시가지를 감싸안은 산세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은 산이다.
마치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일명 ‘와우산’ 이라 부르기도 한다.
해발 217m의 성주산에는 하우고개, 여우고개, 마리고개가 있으며,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경계에 있는 이 산에는 많은 약수터와 산책로가 있어
시민들이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부천 둘레길 2구간 산림욕길 지도로
소사역에서 시작,
청심약수터~ 하우고개~ 송학약수터~ 복숭아 농원~ 송내 역으로 연결된다.
성주산을 걸으며 느끼는 것은
원미산, 춘의산, 와룡산 등에 비헤 소나무가 많이 보이는 것이다.
할미산 밑 소사 본동 쪽으로 생각이 든다.
소사 본동 할미산 앞으로 풍림아파트, 삼성 두산아파트, 소사청구아파트
아파트 단지 우측 작은 건물들은 소사고등학교, 부일중학교,복사초등학교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 계단이 나온다.
지금껏 오르막길만 왔는데 내리막 계단을 만나니 일단은 반갑다.
멀리 나무가지 사이로 소래산이 보인다.
부천 시가지는 나무 가지에 가려 안타까움만 더해준다.
늠내길은 또 어디기에 가뜩이나 헤깔리는데
성주산 정상(이때까지 여기가 정상으로 알고 있었슴)에
왠 울타리를 치고 커다란 건축물이 들어서 있나 호기심이 발동한다.
마당엔 초록 인조잔디를 깔고
하얀 탁자에 의자가 놓인 모습이 그림같이 느껴졌다.
영업집으로 생각했는데 영업집은 아닌듯 하여
더 이상 호기심을 접고 돌아 나왔다.
이정표에 하우고개를 보며 왔으니
아직도 얼마를 가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하다.
내리막 길을 내려간다.
멀리 멋진 다리가 보여
위험한 내리막길 이지만 속도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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