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목> 아귀과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몸길이 60cm, 최대 1m로 자란다.
몸과 머리가 납작하고, 몸 전체의 2/3가 머리 부분이며,
입이 매우 큰것이 인상적이다.
몸빛깔은 회색빛의 갈색이며,
몸 주위에는 많은 피질 조각이 붙어 있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길고, 양턱에는 빗 모양을 한,
여러 가지 크기의 강한 이빨이 3중으로 나 있다.
입의 바로 위쪽에는 가느다란 안테나 모양의 촉수가 있는데,
이는 등지느러미의 가시가 변한 것으로
끝부분이 주름진 흰 피막으로 덮여 있으며,
이를 좌우로 흔들어 먹이를 유인한 뒤, 통째로 삼킨다.
소화력이 매우 강하여, 조기, 병어, 도미, 오징어, 새우 등을
통째로 삼켜서 완전 용해시켜 소화할 수 있다.
'아귀'라는 이름은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餓鬼)'에서 나온 것이다.
아귀(餓鬼)란, 살아서 탐욕이 많았던 자가
사후에 굶주림의 형벌을 받아서 되는 귀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입이 크고 흉하게 생긴 모습과
자신의 크기만한 물고기도 잡아먹는 식성 때문에
그러한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