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호도(狐島) 해변

송 죽 2017. 12. 21. 01:15

 

섬의 동남쪽에 위치한 넓은 모래해변인 호도해수욕장.

유리의 원료인 규사로 이뤄진 해수욕장이다.

 

동해 못지않게 맑고 푸른 바다와 '은모래 해수욕장' 등

피서지로서 갖춰야 할 조건들을 두루두루 갖춘 매력적인 곳.

 

좌우로 조각작품 같은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갈밭이 있으며

활처럼 휘어진 1.5km의 은백색 해변이 펼쳐져 있어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한다.

 

 

 

백사장 뒤로는 길게 소나무 숲이 늘어서 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휴식처나 야영지로 안성맞춤이다.

 

 

 

백사장과 소나무숲 경계엔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잘되어 있고

 

콘크리트 포장도로 중간중간 팔각정을 세워 놓고

팔각정 옆엔 앉아 쉴 수있는 오석으로 된 돌의자가 놓여았고

화장실과 운동시설 등의 작은 휴식공간이 있다.

 

 

 

호도는 이 해수욕장 때문에 대부분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많은 경제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

 

현대식 주택을 만들어서 민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 소문이 나서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호도에 만약 해수욕장이 없었다면

그냥 평범하고 또 외롭게 살아가는 어촌일 텐데

해수욕장 때문에 부가가치를 많이 누리는듯 하다.

 

주 수입원은 해산물 어업과 채취 이겠지만

단 1명의 관광객이라도 호도섬으로 유치하여

수입을 올리기 위해 애를 쓰면서 경쟁적으로 민박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활처럼 휘어진 백사장

 

예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워낙 해수욕장이 아름다워 여름 휴가철 뿐만아니라

주중에도 많이 들어온다고

 

 

 

이제막 눈이내린듯 발자국 하나 없는 해수욕장(백사장)의 모래톱

 

 

 

가운데 섬같은 바위는

튀어나온 산을 깍아 길을 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앞에는 갯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다.

 

또한 해수욕장(백사장) 끝이며

저 뒤로는 자갈해변이 펼쳐진다.

 

자갈해변을 조금더 가다보면 팔각정이 있고

우측으로 산책로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이 있다.

 

이 길로 해서 들어가면 산책로 입구이자 마을로 가는 길이다.

이어 합류지점이 나타난다.

 

직진은 마을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유턴하면 산책로다.

길옆에 호도산책로 안내도가 서있다.

 

 

 

정면 섬이 '녹도'로 추측된다.

 

 

 

 

 

 

 

저 배가 우리를 호도에 데려다준 '웨스트프론티어호'

녹도, 외연도를 경유하고 다시 대천항으로 가기위해

호도 선착장응로 가고있는중.

 

 

 

 

 

 

 

 

 

 

 

서해비단고둥

 

 

 

해수욕장 오른쪽으로 갈수록

끝자락에는 모래가 굵어지고 듬성듬성 돌들이 들어난다.

 

이어 오른쪽 끝에는 갯바위 지역이 펼쳐지며

갯바위 중엔 특이한 바위들이 몇 개 있다.

 

갯바위에는 많은 자연산 굴이 붙어있다.

 

여기서 도로는 서쪽으로 휘어져 이어지는데

톡 튀어나온 부분을 깎아내 길을 만들었다.

 

 

 

현 위치가 빨간색 화살표이다.

 

 

 

 

 

 

 

고은 모래사장은 돌밭으로 변한다.

 

 

 

갯바위엔 굴이 지천으로 붙어있다.

 

 

 

도구도 없이 어렵게 딴 굴이다. 

 

 

 

굴을 따기위해 석기시대로 돌아갔다.

 

 

 

 

 

 

 

 

 

 

 

좌우로 조각작품 같은 기암괴석들이 둘러싸고 있다.

 

 

 

 

 

 

 

툭 튀어나온 바위를 깍아 길을 내고

남은 바위엔 흙이 없을것 같은데

신기하게 몇그루의 소나무가 자란다.

 

 

 

 

 

 

 

 

 

 

 

 

 

 

 

 

 

 

 

 

 

 

 

 

 

 

 

 

 

 

 

 

 

 

 

 

 

 

 

바위 뒤로 낮은 산이 둘러있는데

호도 전체가 침엽수인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단풍이 없어 전혀 가을 표현이 안된다.

 

 

 

 

 

 

 

해국

바위틈에 해국 한무리가 가을의 끝물을 알리고 있다.

 

 

 

 

 

 

 

감국

 

 

 

 

 

 

 

갯바위를 지나면 자갈해변이 펼쳐진다.

 

 

 

바다건너 지척에 '녹도'

 

 

 

 

 

 

 

'녹도'

 

 

 

해안가를 따라 이런 팔각정이 네다섯개 있다.

 

 

 

 

 

 

 

팔각정 앞에 가을색이 보여 산과함께 비교해 봤다.

 

 

 

 

 

 

 

사람들이 있는곳이 포장도로의 끝이며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와 연결된다.

 

 

 

포장도로 끝부분 바위에 소나무

 

 

 

 

 

 

 

포장도고 끝에서 팔각정을 바라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