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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호도(狐島) 찾아가는길

송 죽 2017. 12. 18. 02:26

 

지난 11월 10일 충남 보령시 '호도(狐島)'로 1박 2일 모임을 갖기로 하고

충남 보령시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10시까지 집결하기로 약속.

 

 

 

경기도 부천에서 새벽 6시 30분에 여유롭게 출발했다.

평일인데도 송내지하차도 부터 정체가 되는데

소래대교를 지나 제2 서해안 도로를 빠져나가는 길이 주차장 상황

 

 

 

7시 45분에 서해대교를 건너는데도

차량이 줄어들 기미가 안보인다. 

 

 

 

서해대교를 건너고 나니 차량이 조금 느슨해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하늘색이 걱정된다.

 

 

 

8시 넘어서야 고속도로 정체가 풀리는것 같아 

서산 휴계소에 잠시 휴식을 갖는다.

 

 

 

대천까지 30km정도 남았으니 시간안에 맞춰갈것 같다.

 

 

 

 

 

 

 

8시 40분 드디어 대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톨게이트 빠쟈나온지 10분만인

8시 50분'대천연안여객터미널' 도착 

 

 

 

연안여객터미널 화단엔 단풍이 절정이다.

 

 

 

우리의 목적지 '호도'는

맨밑에 검은선의 항로가 되겠다.

 

 

 

대합실엔 다른 손님은 찾아볼 수 없고

일찍 도착한 우리일행들이 승선표를 구입하느라 분주한듯...

 

 

 

 

 

 

 

어렵게 먼길 왔는데 우리가 타고갈 배가

가상악화로 출항대기란다...쩝

 

 

 

여객운임표

 

 

 

대합실 스크린엔 '호도'의 전경을 멋지게 비춰준다. 

 

 

 

 

 

 

 

 

 

 

 

배가 뜨던 안뜨던 한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아침식사 하러 식당에 왔다.

 

음식 가리는것 없으니 '제일 빨리 나오는 음식으로 주세요.'

 

 

 

 

 

 

 

순대국이 나온다.

 

 

 

뜨거운 순대국 먹고오니 호도가는 승선표 판매중

세월호 탓인지 주민증 일일이 확인후 승선표가 주어진다....

 

 

 

 

 

 

 

개찰할때 또 다시 주민증과 확인하는데

끝인줄 알았더니 개찰구 나오면 또한번 주민증 확인

왠지 공항보다 더 검문이 심한듯 하다....ㅎ

 

 

 

터미널을 빠져 나오니 어선들이 장관이다.

날씨가 안좋아 못나갔다 해도 그렇지

이렇게 많은 배들이 묶여 있는건 처음 본다.

 

 

 

 

 

 

 

'웨스트프론티어'호

세번의 검문을 통과하고 쾌속선에 오른다.

 

우리들을 호도(狐島)로 데려다줄

쾌속선 '웨스트프론티어'호 제원

 

목적지 : 호도, 녹도, 외연도

- 총톤수 : 180톤

-선종 : 쾌속선

-여객정원 : 180명

 

-운항시간 : 대천 - 호도 1시간

호도 - 녹도 10분

녹도 - 외연도 30분

 

 

 

'웨스트프론티어'호 실내

비수기라도 그렇지 1일 1회 왕복한다는데

승객은 우리들 일행을 제외하면 열손가락에 꼽을 수준

 

 

 

승선해서 우여곡절 끝에 빠져나온

연안여객 터미널 건물을 바라 본다.

 

 

 

그리고 주변의 모습도 여기저기 바라본다.

 

 

 

'웨스트프론티어'호는

10시 정각에 엔진의 RPM을 높이드니

서서히 대천항을 출발한다.

 

 

 

 

 

 

 

 

 

 

 

멀리 대천항 주변의 모습이 넓게 눈에 들어온다.

 

 

 

 

 

 

 

 

 

 

 

대천항을 빠져나오니

엔진소리가 더욱 요란해 지는데

파도가 만만치 않다.

 

 

 

'웨스트프론티어 호' 배치도

 

 

 

소화 구명 장치도

 

 

 

호도가는 승선권

 

 

 

거친 파도를 가르며 발생한 물방울이 유리창문에 매달려 있다.

 

 

 

시야가 좋지않아 사진이 이모양이며

이때쯤 나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배멀리를 하고 있었다.

 

속이 메스껍고 정신은 멍한게 술에 취한듯 하고

몸에서 식은땀까지 나며 만사가 귀찮다.

 

한시간을 가야 한다는데 겨우 30분을 왔을 뿐인데....

 

한때는 이보다 더한 파도에

작은 낚시배를 타고 종일 바다낚시를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의 몸이 많이 허약해져서 그럴까?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몸을 추스리며

빨리 호도에 도착하기만을 고대하는데

30분이 이렇게 긴시간 일즐이야

호도... 무지하게 멀더라...ㅎ

 

 

 

멀리 섬이 보이는데

제발 저 섬이 호도여서 저곳에 내리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호도(狐島)이길 간절히 빌었다.

 

 

 

호도(狐島) 백사장

 

 

 

 등대가 가까워 오니

이곳이 호도(狐島)로구나 하는 확신이 서며

이렇게 반가울 수가

 

 

 

기수가 등대와 선착장으로 향하는 것을보니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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